아파트 분양 계약금 '10%룰' 깨졌다… 청약 문턱 더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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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우건설
아파트 청약시장이 자금조달 가능한 실수요자 위주로 개편됨에 따라 계약금 비중이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분양공고를 한 현대건설 '디에이치 라클라스'는 계약금이 분양가의 20%로 책정됐다. 일반적으로 부동산계약금은 10%인데 84㎡ 분양가가 17억4200만원인 디에이치 라클라스의 경우 계약금을 20%로 올리면 3억4940만원을 내야 한다.

또 디에이치 라클라스는 9억원을 넘어 정부의 중도금대출 규제도 받는다. 따라서 중도금을 내년 4월부터 4개월마다 6차례 1억7420만원씩 납부해야 한다. 상당한 현금을 보유한 자산가만 청약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지난달 초 분양한 '래미안 리더스원'도 계약금이 분양가의 20%였다. 1차 계약 시 5000만원을 먼저 내고 계약 후 30일 안에 나머지 금액을 납부하는 방식이다. 1~2차에 나눠 계약금을 내지만 84㎡ 기준 디에이치 라클라스와 마찬가지로 계약금이 3억원대에 달한다.

강북에서도 계약금 10%룰이 깨진 곳이 있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녹번'은 계약금이 분양가의 15%, 오는 13일 분양하는 'DMC SK뷰'는 20%로 알려졌다.

현행 정부의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은 계약금을 20%, 중도금을 60% 이내 범위로 정한다. 그동안 계약금 10%가 일반적이었던 이유는 계약자의 자금여력이 부족해도 대출 등을 통해 추가자금을 마련하기가 수월했기 때문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계약금 비중이 늘어나면 자금여력이 있는 사람만 청약할 수 있게 돼 대출에 의존하는 경우는 문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노향 merry@mt.co.kr  |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2팀 김노향 기자입니다. 부동산·건설과 관련해 많은 제보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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