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장단기 금리차 2년 만에 10bp대… 상황은 더 나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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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우리나라 국고채 장단기 금리차가 2년 만에 처음으로 10bp(1bp=0.01%포인트)대로 좁혀지면서 경기하방 우려가 커지고 있다.

2년 전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시장을 떠받쳤지만 현재는 그런 상황이 못돼 증시 부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7일 “최근 미국채 3년물 금리가 5년물 금리를 상회해 레벨이 뒤바뀐 상태”라며 “지난 경기 침체 전에도 이런 모습이 선제적으로 확인돼 시장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스프레드 축소는 경기 둔화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국채 2년물과 10년물의 금리가 역전된 사례는 1988년 12월 이후, 2000년 2월 이후, 2006년 1월 이후 등 세 차례”라며 “금리역전 이후 2~4분기 이후 성장둔화가 가시화됐고 경기 침체로 이어졌다”고 언급했다.

이어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된 이후 미국 경기 둔화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최근의 장단기 금리차 축소 우려는 커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은 우리나라도 비슷하다. 장단기 금리스프레드가 아직 역전되지 않았지만 점차 좁혀지고 있는 추세다. 지난 6일 국고채 10년물 수익률은 1.983%, 3년물은 1.839%로 14.4bp 차이 났다. 올 1월말 금리스프레드(49.5bp)보다 3분의 1수준으로 축소됐다.

김대준 애널리스트는 “10년물과 3년물 금리스프레드는 3일 연속 10bp대를 이어가고 있다”며 “두 금차가 해당 영역에 들어온 것은 2016년 10월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6년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주가 업황 개선과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강세를 유지하면서 시장을 떠받쳤다”며 “지금은 반도체 상황이 여의치 않고 다른 업종도 비슷해 예전과 달리 시장 전반에 부정적 분위기가 만연하다”고 진단했다.

신동수 애널리스트는 “미중 무역분쟁 등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장기물 중심의 하락 압력 이어지고 있다”며 “내년 기준금리 동결 기대를 선반영한 금리 레벨을 감안하면 금리 추가 하락시 일시적 반등 리스크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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