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발열 잡자"… 모바일게임 트렌드 '절전모드'

 
 
기사공유
모바일RPG 외모지상주의 절전모드 화면. /사진=머니S DB
모바일RPG에서 ‘자동전투시스템’은 필수 요소 중 하나다. 캐릭터 육성을 위해 잠들기 전 자동전투를 진행하고 다음날 게임을 끄는 행태가 일반화됐다. 그러나 충전없이 장시간 켜 놓을 경우 배터리소모가 심하고 발열이 발생해 게임이 중단되는 불상사가 발생한다.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만든 기능이 자체 절전모드다.

2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게임사들은 올 들어 전력소비를 최소화시킨 절전모드를 도입하고 있다. 기존 RPG에도 절전모드기능이 있었지만 디스플레이 밝기를 최대한 줄이는 형태에 그쳐 배터리소모와 발열을 효과적으로 줄이기 어려웠다.

최신형 절전모드는 게임 화면을 검정색 배경으로 바꾸고 백그라운드에서 실행하는 방식으로 배터리에 주는 부하를 최소화했다. 애플리케이션이 차지하는 메모리가 적기 때문에 발열도 발생하지 않는다.

펄어비스는 지난 3월부터 검은사막 모바일에 절전모드를 도입해 자동전투로 인한 배터리소모를 최소화하고 있다. 절전모드를 실행하면 검정 배경의 화면으로 변경되며 검 모양과 시간을 나타내는 디스플레이가 등장한다. 검을 위로 끌어올리는 형태로 절전모드를 해제할 수 있다.

빛의 계승자 일반 게임화면(위)과 절전모드 기능 구현 후. /사진=머니S DB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 3.0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정보를 화면에 최소한만 노출시키는 절전모드를 추가했다. 중앙에 리니지2 레볼루션 로고와 함께 배터리 충전상태 및 시간을 확인하는 형태로 표출된다.

리니지M의 경우 지난 9월부터 자동 절전모드를 도입해 사냥 편의성을 높였다. 설정 메뉴에서 조작 버튼을 누르고 시간을 조절하면 된다. 다른 유저에게 피격당할 경우 절전모드를 해제하는 기능도 추가돼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

최근 출시한 모바일 RPG 외모지상주의도 절전기능을 추가했다. 주인공 박형석 본체의 일러스트와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빛의 계승자의 경우 2.4 글로벌업데이트를 통해 검정색 배경에 흰 문양만 있는 절전모드를 구현했다.

IT업계 관계자는 “모바일게임에서 자동전투를 오래 하거나 장시간 3D 그래픽게임을 켜 놓게 되면 배터리 수명이 단축되고 화면 번짐현상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최근 도입된 절전모드의 경우 문제점을 개선했지만 올레드 디스플레이의 경우 특정 색상이 오래 노출되면 번인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 절전모드 시에도 화면 밝기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채성오 cso86@mt.co.kr  |  facebook

머니S 채성오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190.50하락 10.5323:59 04/25
  • 코스닥 : 750.43하락 7.3923:59 04/25
  • 원달러 : 1160.50상승 9.623:59 04/25
  • 두바이유 : 74.35하락 0.2223:59 04/25
  • 금 : 74.46상승 0.7923:59 04/25
  • image
  • image
  • image
  • image
  • image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