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보험] 제철 맞은 '달러보험', 어느 가게서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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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DB
#. 자녀의 미국유학 준비를 앞둔 박모씨(48)는 최근 지인으로부터 달러보험 가입을 추천받고 검토 중이다. 자녀의 유학자금 마련으로 달러 관련 상품을 알아보던 박씨는 "장기적으로 달러 강세가 이어진다는 얘기를 듣고 투자포트폴리오를 달러 위주로 재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상을 발표하면서 비교적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달러화를 활용한 보험상품이 주목받는다.

금융업계에서는 앞으로 달러화 가치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자녀나 손주의 유학자금, 어학연수자금, 통화분산을 통해 자산 포트폴리오를 안정화려는 금융소비자라면 달러보험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다.

◆'높은 금리'에 '이자수익 비과세'까지

달러보험은 보험료를 미국달러로 납입하고 보험금도 달러로 받는 상품이다. 중도인출, 보험계약대출, 만기환급금 등도 모두 달러로 받는다. 단, 일부 보험상품은 원화로도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일반투자자들은 달러 투자 시 달러를 원화로 사모으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보관상의 불편과 분실 위험, 환전 수수료 부담 등으로 생각보다 달러를 사모으는 일은 쉽지 않다. 이에 달러보험은 일반 투자자들이 달러 투자에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은행업계 관계자는 "달러보험은 만기 1년 기준인 약 2.5%대 달러예금보다 금리가 높아 매력적"이라며 "일정 한도 이내에서는 10년간 유지하면 이자수익에 대해 비과세도 가능해 은행창구에서도 찾는 이가 많아졌다"고 밝혔다.

또한 달러보험은 환차익에도 세금이 붙지 않아 만기에 달러를 받을 때 환율이 올라가면 추가 수익도 받는다. 금리인상기에 접어든 미국이 내년에도 인상기조를 이어갈 것임을 고려했을 때 달러보험은 장기적인 투자처로 제격인 셈이다.

국내 보험사 중 달러보험을 판매 중인 곳은 AIA생명, 메트라이프생명, 푸르덴셜생명 등 외국계생명보험사들이다.

AIA생명은 '골든타임연금보험'과 '마이달러저축보험'을 판매한다. 골든타임연금보험은 미 달러형 또는 위안화형 중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또한 보험료를 한꺼번에 내는 일시납 형태 거치형과 매월 지급받는 생활자금형 중 선택할 수 있다.

가입자 수요가 많아지자 AIA생명은 지난 10월 '골든타임연금보험II'를 내놓기도 했다.

푸르덴셜생명은 달러로 효과적인 사망보장 및 노후선지급, 가입당시연금전환특약을 통해 은퇴자금으로의 활용이 가능한 '달러평생보장보험'을 지난 10월 출시했다.

이 보험은 업계 유일의 확정 금리형 달러 표시 종신보험으로 달러를 활용해 3.2%의 높은 적용이율(보험료 산출 시)이 보장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필요 시 연금으로 전환하거나 노후소득으로 선지급 받을 수도 있다.

특히 푸르덴셜생명이 지난해 7월 출시한 '달러평생소득변액연금보험'은 누적판매액 1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올해 1월 선보인 메트라이프생명의 '유니버셜달러종신보험'도 지난 10월말까지 3만여건이 판매되며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이 보험은 환율 변동에도 매월 고정된 원화 납부가 가능한 '원화고정납입옵션'과 보험료의 추가납입·중도인출을 통해 유연한 자금운용이 가능한 유니버설 기능을 탑재했다. 달러와 원화 두 개 통화로 사망보장 및 노후소득 선지급이 가능하다.


◆장기상품 고려… 환율리스크 수시로 체크해야

달러보험 가입 시 주의할 점은 환율변동 문제다. 달러보험 형태에 따라 변액보험의 경우 펀드수익률에 따라 환급금이 오를 수도, 떨어질 수도 있다. 저축보험 역시 달러환율이 떨어지면 악영향을 받는다. 실제로 달러 강세가 지속된다면 높은 수익률을 얻겠지만 반대로 원화 강세가 나타난다면 만기 후 달러로 받은 원금과 이자를 원화로 바꿀 때 그동안 낸 보험료보다 적을 수 있다.

따라서 환율 하락기에는 조금씩 달러를 매입해 리스크를 최대한 줄일 필요가 있다. 가입 전에는 환전수수료 등 부가수수료를 상세히 살펴보고 가입 후에는 달러환율 변동 추이를 잘 체크해야 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달러 보험은 기본적으로 장기 상품이라 10년 이상 유지해야 혜택을 볼 수 있고 자금도 장기간 묶여있어 가입자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 있다"며 "또한 가입 전 저축보험인지 종신보험인지 보험 가입 용도를 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정훈 kjhnpce1@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김정훈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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