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소비트렌드] 독특한 콘셉트로 히트한 브랜드 '3'

 
 
기사공유
2019년 대한민국을 관통할 소비트렌드로 ‘콘셉팅’이 제시됐다. 마케팅 이전에 어떤 컨셉트를 연출하는지를 결정하는 컨셉팅이 소비자를 사로잡을 것이라는 얘기다.

SNS에서 자신만의 콘셉트를 연출하는데 능동적인 요즘 소비자들은 본인의 소비 역시 연출의 소재 중 하나로 활용한다. 그 때문에 제품의 품질과 가성비를 따지기 이전에 희귀하거나 재미있는 ‘갬성’ 콘셉트에 열광하고 기꺼이 주머니를 여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런 시점에 확실한 키워드와 콘셉팅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대박 콘셉트’ 브랜드를 알아보자.


시현하다, 만두몬스터/출처=각사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본인 색깔에 맞는 증명사진… 길이 15cm 초대형 만두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에는 독특한 증명사진을 찍는 사진관 ‘시현하다’가 있다. “사람은 저마다 고유의 색이 있다”는 슬로건으로 본인의 색깔에 맞는 증명사진을 찍어주는 콘셉트로 대박을 쳤다. 현재는 30초 만에 한달치 예약이 끝나버린다. 고3 학생들 사이에서는 시현하다에서 촬영한 증명사진으로 주민등록증을 만드는 게 버킷리스트다.

냉동만두 브랜드 ‘만두몬스터’는 초대형 크기 만두로 SNS에서 입소문을 탔다. "큼지막한 크기 굿, 속이 꽉꽉 굿, 이 크기 실화?, 먹음직스럽다" 등 만두 속과 크기에 대한 만족 후기들이 즐비하게 올라와 있다. 특히 만두몬스터 ‘네모군만두’의 한개 길이는 무려 15cm, 스마트폰과 유사한 크기다. 네모군만두와 손바닥을 함께 찍은 비교 사진이 SNS에서 ‘인증 놀이’ 유행으로 번진 것. 

베어 무는 순간부터 먹는 내내 입안에서 가득 터지는 육즙 폭탄과 고기로 꽉 찬 만두 속도 인기를 견인하는 주효한 포인트다. 채소보다 육함량을 더욱 높이고 100% 국내산 고기로 가득 채워 단 2개만 구워도 한 끼 식사가 된다는 점에서 기존의 작은 만두 크기에 익숙한 소비자들에게 기발하고 든든한 재미를 선사했다.

육즙을 고스란히 가두는 특허기술, ‘다가수공법’ 만두피로 차별화된 쫄깃한 식감을 맛볼 수 있는 점도 호평의 이유다. 


lg피지세제이미지
◆“너무 대충 만든 게 콘셉트”  피지세제 광고

웹툰, 어설픈 랩과 비슷한 노래가 뒤섞여 있는 이 동영상이 실은 세제 광고다. B급 스타일을 넘어 황당하기까지 한 파격 콘셉트로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 동영상은 LG 생활건강 세제 ‘피지’ 광고인 ‘본격 LG 빡치게 하는 노래’ 영상이다.

불토(불타는 토요일)에 클럽에 가려다 세제 광고를 제작해달라는 문자를 받고 발길을 돌려 일을 하게 된 스토리를 담은 독특한 내용으로 공개 일주일여 만에 2만6000여건의 좋아요와 4870개 이상의 댓글을 기록했고, 공유는 3000회 이상 이뤄졌다.

광고적 유머를 위한 화법을 구분하고 판단할 줄 아는 젊은 소비자의 코드를 겨냥, 의도한 B급 콘셉트로 신제품 인지도를 크게 올리는 데 성공했다는 평이다.
 

김설아 sasa7088@mt.co.kr

머니투데이 경제주간지 머니S 산업1팀 유통 담당 기자. 식음료, 주류, 패션, 뷰티, 가구 등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190.50하락 10.5323:59 04/25
  • 코스닥 : 750.43하락 7.3923:59 04/25
  • 원달러 : 1160.50상승 9.623:59 04/25
  • 두바이유 : 74.35하락 0.2223:59 04/25
  • 금 : 74.46상승 0.7923:59 04/25
  • image
  • image
  • image
  • image
  • image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