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은 웹툰의 해] 3대 키워드로 본 '유료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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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투믹스, 레진코믹스, 저스툰. /사진=투믹스, 레진엔터테인먼트, 위즈덤하우스
지난해 유료웹툰플랫폼은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다. 유료 월정액서비스를 이용하는 결제층이 두터워지는 듯 했지만 불법 복제사이트가 우후죽순 생겨나며 유무형의 피해로 몸살을 앓았다. 와신상담(臥薪嘗膽)한 유료웹툰플랫폼은 올 들어 국내외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2차창작물 제작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올해 유료웹툰 플랫폼은 ▲서비스고도화 ▲글로벌 ▲2차저작물 등 크게 3가지 키워드로 압축할 수 있다.

서비스고도화는 콘텐츠 확충 및 플랫폼 개편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개인 맞춤형서비스에 집중한 만큼 올해는 큐레이션서비스를 보다 정교하게 발전시킬 계획이다. 작품을 감상하면 유사한 장르를 소개시켜주는 기존 큐레이션 기능을 넘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독자 시야 밖에 있는 작품까지 취향에 맞게 제시하는 방식이다.

특히 지난해 8월 NHN엔터테인먼트로부터 코미코 한국서비스를 양도받아 운영중인 위즈덤하우스는 저스툰과 코미코의 통합 홈페이지를 연내 구축해 콘텐츠 확보에 나선다.

해외시장 공략도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투믹스는 중화·영어권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올해 관련 지역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레진코믹스는 지난해 10월 취임한 이성업 대표가 글로벌사업을 장기간 이끌어온 만큼 올해 미국·일본 등 주요시장 점유율을 확대에 나선다. 실제로 지난해 2분기 레진코믹스는 마블과 DC코믹스를 제치고 미국 구글플레이 만화 카테고리 매출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

저스툰의 경우 지난해 9월 중국 장웨만화와 맺은 200만달러 규모의 글로벌펀드로 해외진출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올해 50여편의 작품을 해외에 수출하는 한편 중국 기업과 전략적 협력 채널을 구축해 사업영역을 넓힌다.

국내 웹툰시장 규모를 넓혀줄 2차창작물 제작도 올해 유료웹툰플랫폼의 필수 전략이다. 시장진입초기 콘텐츠유통에 지나지 않았던 웹툰플랫폼들이 자체 지적재산권(IP)을 확보하면서 게임, 영화, 드라마 등 2차창작물로 수익을 높였다.

최근에는 플랫폼의 강점을 활용해 ‘영화의 웹툰화’ 전략도 각광받고 있다. 투믹스는 곽경택 감독의 신작 <한도수>를 웹툰으로 연재하고 있다. 이를 통해 IP를 웹툰으로 먼저 검증하고 영상화에 앞서 위험요소를 줄이는 한편 투믹스는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확보하게 됐다. 저스툰은 지난해 실시한 웹툰·웹소설 공모전에서 발굴한 IP를 활용해 2차창작물을 제작할 예정이다.

투믹스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웹툰 창작환경 개선과 불법 복제사이트 근절을 통해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했던 시기”라며 “올해는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다양한 2차 IP사업을 통해 도약의 한 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채성오 cso86@mt.co.kr  |  facebook

머니S 채성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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