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단말기 자급제 뛰어든다… 휴대폰 카테고리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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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네이버가 자급제 스마트폰시장에 뛰어든다. 정부의 자급제 활성화 방안에 네이버가 가세하며 단말기 유통시장에 일대 변화가 예고된다.

네이버는 오는 15일부터 온라인쇼핑몰 ‘스마트스토어’에 휴대폰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자급제폰 판매자의 입점과 상품판매를 허용한다고 7일 밝혔다. 자급제폰, 해외출시폰, 공기계·중고폰이 네이버에서 판매되는 셈이다.

자급제폰이란 통신사를 거치지 않고 소비자가 직접 휴대폰 단말을 구입할 수 있는 방식이다.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공시지원금을 받을 수는 없지만 선택약정할인을 통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고 별도의 약정을 하지 않아도 돼 가계통신비 인하 방안의 하나로 주목된다.

네이버 측은 “최근 자급제폰이라 해외출시 스마트폰에 대한 이용자들의 수요가 커지고 판매를 원하는 이들도 많아져 카테고리를 신설하게 됐다”며 스마트스토어 휴대폰 카테고리 개설 배경을 설명했다.

업계는 네이버의 휴대폰 카테고리 개설이 자급제시장 확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오픈마켓이나 쇼핑몰의 수수료율이 10%에 달하는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경우 매출 연동 수수료 2%에 불과해 지각변동이 예상된다”며 “휴대폰 대리점과 제조사가 온라인 판매채널을 네이버로 확장하는 움직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부 휴대폰 대리점에서는 이번 네이버의 휴대폰 카테고리 개설과 함께 자급제 활성화를 경계하는 움직임도 관측된다. 지난해 정치권을 중심으로 진행된 단말기 완전자급제 논의가 자급제 활성화로 변경된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자급제가 확대될 경우 대응 능력이 떨어지는 중소 유통망이 고사할 것이라는게 그들의 주장이다.

휴대폰 유통대리점을 운영 중인 A씨(39)는 “네이버의 휴대폰 카테고리에 입점하기 위한 절차와 방식을 알아보는 중”이라며 “자급제폰시장이 성장하는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비대해질 경우 업무취급 수수료가 오를 수도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성토했다.
 

박흥순 soonn@mt.co.kr

<머니S> 산업1팀 IT담당 박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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