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주, 평화모드에도 주가 들썩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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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최근 남북관계 개선, 미국과의 비핵화 절차 조율 등 한반도 평화분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방위산업(방산) 관련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통상 방산주는 지정학적 불안감이 고조될 때 상승세를 보이는 섹터다. 지난해 3차례에 걸친 남북정상회담으로 인한 남북관계 개선흐름은 방산주 센티멘털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조기 개최될 가능성이 커진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서의 비핵화 조치 합의 기대감도 방산주에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는 요소다.

금융투자업계는 최근 방산주가 강세를 보인 이유는 증시 변동성이 부각되며 개별 종목장세가 펼쳐졌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동헌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방산기업은 각종 악재가 반영되며 급락했다”며 “남북관계 개선흐름으로 센티멘털에 부정적 기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근 3개월 바닥 통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실적 안정화 분위기가 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 방산주는 한국항공우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휴니드 등이다. 이들 기업의 주가추이를 살펴보면 한국항공우주는 지난해 연초이후 연저점을 기록한 11월까지 39.73% 하락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같은해 연초이후 연저점까지 32.99%, LIG넥스원 역시 50.35% 큰폭으로 내려앉았다. 휴니드의 경우에도 연저점을 기록한 10월까지 39.53%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저점을 기록한 후 지난 7일까지 한국항공우주는 3.63% 소폭의 회복세를 보였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넥스원은 각각 51.88%, 36.08% 등 큰 폭으로 반등했다. 휴니드 역시 지난해 연저점 대비 2.73% 오른 수준이다.

/자료=한국거래소

이들 방산주 호조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항공기와 유도무기에 초점을 맞춘 우리나라 방위력 개선비가 크게 늘어 관련기업의 매출도 향상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방위력개선비는 15조4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3.7% 가량 증가됐다”며 “항공기 사업의 경우 전년대비 47.6% 증액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개별기업별로도 올해가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항공우주는 민수 구조물 수주 증가, 수리온 헬기 전력화 재개, KF-X(인니 분담금 납부) 및 LAH(롤아웃) 사업 등도 정상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익상 BN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항공우주의 핵심 요소들은 대부분 개선됐고 글로벌 경쟁력이 월등히 강화됐다”며 “국책 군수사업의 독점적 운용과 영위 사업의 장기 성장성이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우에도 한화 항공사업부와 한화 공작기계사업부가 합병된 시너지가 기대된다. 이동헌 애널리스트는 “한화의 방산그룹으로 외형을 확장하는 구간으로 여전히 비용반영되는 부분이 크다”면서도 “외형 성장으로 커버하며 2019년 실적 턴어라운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승우 hongkey86@mt.co.kr

머니S 증권팀 홍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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