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철 가이드 폭행 CCTV 보니…발 비틀며 주먹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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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의원 폭행 CCTV 영상. /사진=KBS뉴스 캡처

박종철 경북 예천군의원이 해외연수 기간 중 여행 가이드를 폭행하는 폐쇄회로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손사래만 쳤다"던 박 의원의 해명과는 달리 주먹질하는 영상이 나온 것이다. 

9일 KBS가 공개한 버스 CCTV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후 6시13분께 박 의원은 버스 뒷좌석에 누워있다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 앞좌석에 앉은 가이드에게 다가갔다. 박 의원은 대화 중인 가이드의 얼굴을 오른손 주먹으로 때렸다. 가이드가 허리를 숙이고 손으로 얼굴을 막았지만 박 의원은 또 다시 가이드를 향해 주먹질을 했고 이후 팔을 잡아 비틀며 폭행을 이어갔다. 

가이드는 박 의원에게 맞아 안경이 부러지고 얼굴에서 피를 흘렸다. 하지만 버스 안에 있던 다른 예천군의원들은 박 의원의 폭행을 말리지 않았다. 

보다 못한 버스 운전기사가 나서서 박 의원을 말렸고, 그제서야 가이드 바로 뒷좌석에 앉아 있던 이형식 의장이 박 의원을 진정시키려 했다. 그러나 박 의원은 이 의장마저 밀쳐 버스 좌석에 넘어트렸다.

박 의원은 지난 4일 기자회견을 열어 "빡빡한 일정 탓에 말다툼을 하다 '그만하자'며 손사래를 치는 과정에서 가이드가 얼굴을 맞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해당 영상을 통해 박 의원의 발언이 거짓이라는 점이 확인됐다. 

예천군의회 의원들의 가이드 폭행 사건은 지난 7일 한 시민단체가 박 부의장을 폭행 등의 혐의로 고발하면서 알려졌다. 

박 의원을 포함한 군의원 6명과 의회사무국 직원 5명은 지난달 20~29일 7박10일 일정으로 미국 동부와 캐나다 연수를 다녀왔다. 1인당 442만원씩 총 6188만원의 예산이 들었다. 

박 의원은 연수 나흘째인 23일 오후 6시쯤(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버스 이동 중 현지 가이드 A씨를 주먹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경은 silver@mt.co.kr

머니S 생활경제부 김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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