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언 주택시장, '일자리'가 녹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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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고덕신도시 일대. /사진=김창성 기자
정부 규제로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자 시장은 다양한 돌파구 마련에 고심 중이다. 그 중에서 산업단지 인근의 직주근접 분양물량이 움츠러든 주택시장을 살릴 돌파구로 모색된다. 이유는 간단하다. 집과 직장이 가까운 만큼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입지여서다. 산업단지 인근의 아파트는 전통적으로 각종 인프라가 풍부한 만큼 새해에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일자리 창출에 실수요 몰리는 ‘윈-윈’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는 안정적인 수요가 뒷받침 돼 언제나 인기다. 산업단지 종사자들이 몰리면서 형성되는 실거주 수요와 각종 생활인프라가 풍부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산업단지와 인근 분양시장은 언제나 서로 ‘윈-윈하는 관계다. 산업단지는 그곳에서 일할 종사자를 끌어와 일자리를 창출하고 해당 종사자는 인근 아파트 단지의 수요자가 된다.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가 편리한 출퇴근을 원하는 실수요자와 안정적인 투자처를 원하는 투자자 모두에게 관심의 대상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특히 산업단지 인근은 일자리 증가로 상주 및 유동인구가 빠르게 늘어 주변 생활인프라 개발 속도도 빨라진다. 교통·상업시설·학군 등이 빠르게 형성돼 주거여건도 덩달아 개선됨에 따라 높은 미래가치를 인정 받는다.

◆직주근접 앞세워 집값 강세

미래가치가 높게 평가받는 만큼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값은 강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판교테크노밸리가 위치한 판교신도시는 지난해 11월 기준 3.3㎡당 아파트 평균 아파트값이 3314만원으로 지난 3년간 42.2%(2015년 11월 2330만원) 올랐다.

판교신도시가 배후로 둔 판교테크노밸리에는 대기업 및 스타트업이 밀집해 1300여개 기업, 7만4000여 명이 상주중이다.

삼성반도체공장, LG디지털파크 등의 풍부한 배후수요를 품은 평택 고덕신도시도 분양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지난 2017 3월 경기 평택시 고덕면에 GS건설이 공급한 ‘고덕신도시 자연&자이’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249가구 모집에 총 7164명이 신청해 평택 내 최고 청약경쟁률인 평균 28.77대1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또 비슷한 시기에 공급된 제일풍경채 센트럴과, 고덕 파라곤도 높은 청약경쟁률로 인기가 높았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산업단지 인근은 주택 수요가 안정적이라 불황에도 집값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며 “최근 부동산대책으로 실수요자 위주로 시장이 재편된 만큼 직장에서 가까운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 선호도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창성 solrali@mt.co.kr

머니S에서 건설·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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