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머니] 새해 빚 다이어트, 'OO'부터 줄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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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새해부터 대출금리가 상승세를 탔다. 지난해 11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5%에서 1.75%로 인상하면서 국내 금융회사의 대출금리도 올라갈 전망이다.

은행권은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시중은행이 앞다퉈 수신상품 금리를 최대 0.3%포인트 인상했지만 아직 대출금리에는 반영하지 않았다. 수신금리 상승은 오는 15일 발표되는 코픽스에 반영되며 16일 변동금리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즉, 지난해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분은 이달 중순부터 금융회사 대출상품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코픽스는 이미 3년 만에 최고 수준에 올라섰다. 지난해 11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96%, 잔액 기준 코픽스는 1.95%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15개월 연속으로 상승한 끝에 2015년 9월(1.98%) 이후 3년 2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신규취급액 코픽스는 2015년 2월(2.03%) 이후 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다.

◆대출금리 오른다… 빚 부터 갚아야 

앞으로도 코픽스의 상승행진은 이어져 변동금리 상승을 이끌 전망이다. 고정금리 산정에 기준이 되는 금융채 AAA등급 5년물 금리도 지난달 30일 기준 2.089%로 서서히 오르고 있어서다. 

지금처럼 금리가 오를 때는 빚 다이어트가 필수다. 가장 먼저 자신의 자산과 부채 상황을 검토해보자. 대출종류(신용, 담보, 약관 등), 대출 받은 금융회사, 대출일과 대출만기, 대출금액과 현재 대출 잔액, 월 상환액(원금과 이자), 이자율, 대출상환방식(만기일시상환, 원리금균등상환, 원금균등상환) 등을 정리하고 대출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대출부터 줄여야 한다.

대출 건수가 많지 않으면 금융회사와 협의해 대출금리 유형이나 대출상환방식을 조정할 수 있는지 검토해야 한다. 통상 고정금리 상품은 변동금리보다 금리가 높게 책정된다. 최근에는 장·단기 금리변동이 커지면서 고정금리나 고정·변동 혼합 상품 금리가 변동금리 대출보다 낮게 책정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격차가 최대 0.50%포인트까지 벌어졌다. 한동안 급등하던 미국 국채 금리가 최근 하락했고 국내 5라년물 금융채 금리가 14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영향이다.

은행 관계자는 "변동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대출자는 중도상환수수료를 점검한 후 금리상승에 따른 연체 위험을 피하기 위해 고정형 대출로 갈아타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신용등급 우등생 되기, 연체는 금물 

금융회사 고객의 성적표로 불리는 개인의 신용등급은 낮을수록 금리는 올라가고 대출 한도는 줄어든다. 때문에 새해 금리가 꾸준히 올라갈 것을 고려해 신용등급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개인의 신용등급은 신용조회회사(CB)들이 매긴다. 이들은 금융회사와 한국신용정보원 등에서 수집한 각종 정보를 분석해 신용점수와 신용등급을 산출한다. 은행들은 CB사들이 산출한 신용등급을 참고해 개인에 대한 이자와 대출 한도를 정한다.

신용등급 관리의 핵심은 부채관리에서 시작한다. 쉽게 말해 대출의 원리금을 제때 갚는 것이다. 연체 정보는 상환하더라도 최대 5년까지 신용평가에 부정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이다. 자신의 수입 범위에서 체크카드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도 신용등급을 높이는 방법이다. 체크카드를 월 30만원 이상 6개월 동안 사용했거나 6~12개월 동안 체크카드를 꾸준히 사용했다면 4~40점을 받는다.

금리가 높은 마이너스통장 사용은 줄여보자. 마이너스통장 한도가 줄어들수록 연체 가능성이 높다는 통계도 볼 수 있다. 이밖에 신용등급을 계산할 때 CB사들은 개인의 특정 정보에 가점을 주고 있어 이동통신요금, 국민연금보험료, 건강보험료, 도시가스·수도요금 등 비금융생활도 성실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 

서민금융진흥원 측은 "미소금융, 햇살론, 새희망홀씨, 바꿔드림론 등 서민금융 상품을 1년 이상 성실하게 상환하거나 원금의 50% 이상을 상환하면 5~13점의 가점이 주어진다"며 "빚이 많아서 고민하는 고객들은 적은 돈이라도 꾸준히 갚아나가는 습관을 들여야 신용등급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남의 namy85@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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