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비리 악몽,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오늘 4차 공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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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함영주(가운데) 은행장이 지난해 6월1일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으로 영장질실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해 은행권을 떠들썩하게 했던 채용비리 악몽이 연초부터 되살아나고 있다.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이 채용비리 혐의로 지난 10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되면서 같은 의혹을 받고 있는 전·현직 은행 최고경영자(CEO)의 재판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11일 은행권에 따르면 업무방해, 남녀 고용 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에 대한 제4차 공판이 이날 오후 2시 서울서부지법에서 진행된다. 검찰은 지난해 8월 1차 공판 당시 모두진술을 통해 2015∼2016년 신입사원 공채에서 이뤄진 KEB하나은행의 채용비리에 대한 공소사실을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함 행장은 신입사원 채용과정에서 인사 청탁을 받고 총 지원자 9명을 부당하게 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신입행원 남녀비율을 4대1로 맞춰 차별 채용해 남녀고용평등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도 제기됐다. 함 행장은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된다. 1심 판결이 그 전에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지난해 11월19일 1차 공판이 이뤄진 뒤 같은 해 12월 2~4차 공판이 진행됐다. 조 회장은 지난 2015~2016년 신한은행장으로 재직하며 외부청탁 지원자, 부서장 이상 자녀 30명의 점수를 조작하고 남녀 성비를 3대1로 맞추기 위해 101명의 점수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0년 3월까지로 12월 차기 신한지주 회장 선출 절차가 진행된다. 1심 판결은 연말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성세환 전 BNK금융지주 회장 겸 부산은행장도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고 있다. 2012년 11월 부산은행이 부산시의 시금고로 재지정될 수 있도록 청탁하면서 부산시 공무원의 아들을 부정 합격시킨 혐의(제3자뇌물교부)를 받는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도 수사 대상에 올랐으나 관련 혐의를 벗었다.

한편 지난해 검찰은 주요 은행인 KB국민·KEB하나·우리은행과 지방은행인 부산·대구·광주은행의 채용비리 의혹을 수사했다. 검찰은 12명을 구속기소 하고 26명을 불구속으로 기소했다. 
 

이남의 namy85@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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