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텍 고공농성자 2명, 426일만에 '지상으로'

 
 
기사공유
426일간의 고공농성과 사측의 강경발언 등 극한 대치로 치닫던 파인텍 노사가 밤샘 교섭 끝에 극적으로 협상을 타결했다. 11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열병합발전소에서 홍기탁 금속노조 파인텍지회 전 지회장이 고공농성을 마치고 굴뚝에서 내려오고 있다./사진=뉴스1

파인텍 노사가 6차 교섭 끝에 협상 타결에 성공하면서 굴뚝 위에서 426일을 보낸 두 조합원도 땅을 밟았다.

이날 오후 2시30분쯤부터 소방대원들은 서울 양천구 서울에너지공사 열병합발전소의 75m 높이 굴뚝에 올라가 농성 중이던 금속노조 파인텍지회 홍기탁 전 지회장과 박준호 사무장의 하강을 돕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들은 몸에 로프를 묶고 소방대원과 함께 직접 계단을 내려오는 방식을 택했다. 당초 헬기를 동원하는 방식 등이 논의됐으나 장소가 협소해 실행에 옮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 지회장과 박 사무장은 지난 2017년 11월12일 파인텍 모기업인 스타플렉스가 고용·노조·단협 승계 약속을 어긴 것에 반발해 굴뚝에 올랐다.

굴뚝 위에서 두 번의 새해를 맞은 이들은 11일 기준 426일로 최장기 굴뚝농성 기록을 세웠다.

이날 파인텍 노사는 지난 10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양천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20여시간에 걸쳐 진행된 마라톤 밤샘 회의 끝에 이날 오전 8시쯤 회사 정상화 방안 등을 골자로 하는 협상을 마무리했다.
 

심혁주 simhj0930@mt.co.kr

금융팀 심혁주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179.31하락 11.1918:03 04/26
  • 코스닥 : 741.00하락 9.4318:03 04/26
  • 원달러 : 1161.00상승 0.518:03 04/26
  • 두바이유 : 74.35하락 0.2218:03 04/26
  • 금 : 74.46상승 0.7918:03 04/26
  • image
  • image
  • image
  • image
  • image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