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수저 아니었어?… 흙수저 출신 스타★ 8 [김유림의 연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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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박보검, 김태리, 슈가, 선미, 세정, 혜리, 옹성우(맨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임한별 기자

'고진감래(苦盡甘來)'. 고생끝에 낙이 온다는 말이다. 힘들게 고생한 만큼 꽃길을 걷는다는 의미로 자주 쓰이는 사자성어다. 연예계에도 고진감래 스타가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무대 위, 스크린에서 화려하게 빛나는 모습만을 보여주는 스타들. 매일매일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화려한 삶만 살 것 같은 연예인들. 집안에 스며든 한기와 사투를 벌여야 했던 스타부터 집안에 빨간딱지가 붙는 것을 본 스타까지 누구보다 피나는 노력 끝에 힘든 시절을 이겨내고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된 스타들의 성공비화를 파헤쳐보자.

방탄소년단 슈가. /사진=임한별 기자

◆방탄소년단 슈가

자타공인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내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은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사랑받고 있다. 작은 기획사를 통해 2013년 데뷔해 ‘흙수저 아이돌’로 불렸던 방탄소년단은 매해 성장을 거듭해 현재는 전세계 19개 도시에서 40회 공연을 하는 초특급 스타가 됐다.

특히 멤버 슈가는 연습생 시절 돈이 부족해 로또를 샀던 일화를 공개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당시 학비를 위해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도중 교통사고가 났고 자신이 눈을 떴을 땐 바퀴가 자신의 눈 앞에 있었다고 전했다. 다음날 일어난 슈가(SUGA)는 어깨가 빠져서 움직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당시 심각한 어깨부상을 입었던 슈가는 지금도 격한 안무를 출 때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유./사진=임한별 기자

◆아이유

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 등 뭐 하나 빠짐없이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아이유는 과거 할머니 손에 자랐다. 부모님이 보증을 잘못 서는 바람에 순식간에 집이 날아갔기 때문. 아이유는 과거 한 방송을 통해 데뷔 전 생활고를 겪은 일화를 공개한 바 있다.

그녀는 "할머니와 사촌언니, 남동생과 함께 1년 반 정도 단칸방에 살았다. 너무 추웠고 먹을 것도 항상 부족했다"는 그는 "할머니가 머리방울 같은 액세서리를 시장에서 팔아 생활비를 겨우 마련했다. 집보다 마음껏 먹을 수 있고, 따뜻하게 잘 수 있는 침대가 있는 연습실이 더 좋았다"고 고백했다.

아이유는 가수생활을 하며 모은 돈으로 아버지에게 외제차를 선물하기도 했다는 훈훈한 일화가 알려지며 효녀의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김태리./사진=tvN 제공

◆김태리

'미스터션샤인'을 통해 연기 내공을 과시한 김태리, 차기작으로 송중기가 출연을 확정한 영화 '승리호'를 검토중인 김태리 또한 안해본 아르바이트가 없을 정도라고. 아나운서를 꿈꿔 경희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진학한 김태리는 학창시절 수많은 아르바이트를 거치며 생활비와 학비를 벌었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태리는 “학교 다닐 때 아르바이트를 정말 많이 했다. 패스트푸드점에서도 하고, 모 신문사에서 간단한 사무 아르바이트도 하고, 카페 아르바이트도 정말 오랫동안 했다"며 두유를 팔다 캐스팅됐다고 공개했다. 고생 안 했을 것 같은 이미지에 대해 김태리는 "돈을 벌어야 했다"며 "주변 사람들은 '네가 어떻게 그렇게 밝게 자랐는지 의문'이라고 말한다"고 털어놨다.

박보검. /사진=임한별 기자

◆박보검

배우 송혜교와 함께 매주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대세배우 박보검은 아버지의 채무 탓에 2014년 파산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보검의 아버지가 8억원의 빚을 진 것. 아버지는 2008년 대부업체에서 3억원을 빌리는 과정에서 당시 미성년자인 박보검을 연대보증인으로 등록했다. 이후 박보검에게 연예계 활동 수입이 발생하자 연대보증인인 그에게 채무 변제 요구가 온 것이다.

높은 이자율로 원금 3억원이 8억원으로 증가했고 결국 박보검은 2014년 개인 파산, 면책 신청을 했다. 법원은 3000만원 변제 시 채무를 탕감해주는 중재안을 제시했으며 대부업체가 이에 동의해 파산절차가 종결됐다.

가슴 아픈 가정사에도 박보검은 2011년 영화 '블라인드'로 데뷔하며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특히 반듯한 외모와 파도파도 미담만 나오는 선행으로 여심을 사로잡았고 어딜 가도 밝고 긍정적인 모습에 국민적 사랑을 받는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옹성우. /사진=임한별 기자

◆옹성우

Mnet '프로듀스 101' 시즌 2에서 독보적인 팬덤을 갖고 그룹 워너원으로 데뷔, 연기자의 길로 들어선 옹성우는 10년동안 연습생활을 하며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한 스타다. 소속사의 연습생 시절, 쇼핑몰 모델부터 헤어모델, 웨딩 스튜디오 모델, 안경 모델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섭렵해 ‘알바왕’으로 불렸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지난해 31일을 시점으로 활동계약이 종료된 워너원은 이달 말 개최되는 콘서트를 끝으로 정식으로 해체된다. 옹성우는 학교를 배경으로 한 청춘물인 JTBC 드라마 ‘열여덟’(가제) 출연이 유력, 꽃길을 예고하고 있다.

걸스데이 혜리. /사진=임한별 기자

◆걸스데이 혜리

2010년 걸스데이 새 멤버로 합류해 tvN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걸스데이 혜리. 혜리는 “어렸을 때 어렵게 살았다. 주민등록초본이 2장이 나올 정도로 이사를 많이 다녔다. 그래서 집안을 일으켜 세워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힘든 어린시절을 고백했다.

뿐만 아니라 방송을 통해 "엄마가 15년 정도 공장에서 일하셨다. 나 때문에 어머니가 젊은 날을 힘들게 보낸 것 같아 미안했다"고 눈물을 보여 지극한 효심을 드러내기도. 혜리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의 '노인지원사업'에 5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기부에 대한 의지는 확고했지만 기부처를 두고 고심한 그는 노인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돕기로 마음먹은 것으로 알려져 훈훈한 선행이 귀감이 되고 있다.

선미. /사진=임한별 기자

◆선미

발매하는 음원마다 1위를 차지하며 섹시 솔로가수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선미. "16세 때 아빠가 많이 편찮으셔서 사실상 가장 역할을 했다. 남동생 두명도 있었다"며 "그래서 연예인이 되고 싶었다. 어린 내가 생각하기엔 그게 돈을 제일 빨리 벌 수 있는 길이었다"고 가정사를 고백했다.

아버지가 데뷔 3개월 전에 돌아가셨다는 선미는 이렇게 힘든 시기를 극복하고 2007년 원더걸스로 데뷔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후 2010년 원더걸스를 탈퇴하고 솔로로 데뷔한 선미는 '24시간이 모자라', '가시나', '주인공', '사이렌' 등 연이은 히트곡을 내며 성공적으로 탑 솔로 여가수 자리에 올랐다.

구구단 세정. /사진=임한별 기자

◆구구단 세정

Mnet '프로듀스 101'을 통해 아이오아이로 데뷔, 구구단 멤버로 활약중인 세정은 “가족이 처음 서울에 올라와서 살았던 집이 12평 정도였다. 이모집에 세를 들어서 살았다. 어머니가 저희를 키우시려고 안해본 일이 없다. 최종적으로는 마흔이 넘어 회계사로 자리 잡으셨다. 그 모습을 옆에서 보고 저 또한 힘을 얻었다”며 홀어머니가 어렵게 자신을 뒷바라지해왔다고 전했다.

또 세정은 “가수를 하고 싶었는데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었기에 엄마한테 얘기를 꺼내기 어려웠다. 어렵게 말씀드렸더니 엄마는 ‘네 인생이니까 엄마 걱정은 하지 마. 네가 하고 싶은 걸 해’라고 하셨다. 그래서 엄마에게 부끄럽지 않은 길을 가야겠다고 생각해 가수의 길을 선택했다. 늦게 시작했음에도 잘 돼서 정말 다행이다”고 사연을 털어놨다.

이외에도 많은 연예인들이 여러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통해 활약중이다. 화려한 스타이기 이전에 한 가정의 자녀이자 가장으로 힘든 시간을 견뎌온 스타들의 앞날에 꽃길이 펼쳐지길 응원한다.

 

김유림 cocory0989@mt.co.kr

머니S 생활경제부 김유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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