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화성시장 "'16초 이음터 도서관' 축소 없어…공공성 고려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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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철모 화성시장. / 사진제공=화성시

전국 첫 협동조합 유치원이 화성 동탄에서 내년에 문을 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서철모 화성시장이 지난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16초 이음터 도서관(가칭)’에 대한 종합적인 의견을 내놨다.

서철모 시장은 “이음터는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주로 사용하는 공간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배치하는 것이 설립 목적과 공공성에 부합한다”며 “아이들에게 보다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공간으로 이와 더불어 마을과 학교를 연결해 학교복합화 일환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앞서 화성시는 경기도교육청 화성교육지원청과 협의를 통해 오는 3월 개교 예정인 동탄16초(가칭)와 맞닿은 곳에 화성시가 건설 중인 복합시설문화센터 ‘이음터’의 어린이도서관 예정지를 유치원 시설로 임대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서 시장은 이러한 결정의 배경에 대해 "지난 해 유치원 사태가 발생하여 아이들을 안심하고 키우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경우 사회안전망 일부가 위협받은 것"이라며 “이와 같은 상황에서 시의 행정을 맡고 있는 시장으로서 대책이 없다면 직무유기이자 무책임한 일이기 때문에 제한적인 예산과 공간을 놓고 심사숙고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청, 학부모님들과 수차례 협의한 결과 시의 공공기관 중 일부 공간을 축소 및 재배치하면 이 문제를 풀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논란이 되고 있는 이음터 도서관문제에 대해서도 “도서관 축소는 없다”며 “언론에 의하면 마치 도서관이 사라지고 그 대신 유치원이 설립되는 것으로 보도되어 이와 같은 논란이 커졌다”고 해명했다.

이어 “관심이 많으신 어린이유아자료실의 축소도 없다”며 “공간을 재배치하여 협동조합 유치원이 들어가는 것”이라며 “이음터에 대한 전반적인 운영은 지역회의를 통해 논의한 후 정리해서 올리겠다”고 설명했다.

또 서 시장은 화성시 모든 도서관 운영과 관련해서 “앞으로 화성시의 도서관은 누구나 편하게 책을 읽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뀔 것”이라고 밝히면서 “도서관이 독서실의 열람실처럼 운영되지 않도록 하겠다. 대형서점처럼 누구나 편하게 대화하며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 따라서 도서관 열람실이 독서실화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을 피력했다.

또한 “미래의 주인인 아이들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며 “다만 용역을 통해 도서관 이용자와 이용공간 등을 파악하여 아이들보다 성인이 주로 이용하는 곳이 있다면 공간을 축소하여 아이들과 부모님들을 위한 공간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신 아이들이 사용하지 않는 시간대에는 성인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민들의 세금으로 설립, 운영되는 곳이니만큼 시민 모두에게 그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시의 모든 정책을 시민들께 공개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민선7기의 가장 큰 변화다. 지역회의, 부문별·계층별 간담회 등 1년에 최소 200회 이상 시민들을 직접 만나고 소통하며 시정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공간 재배치와 같은 경미한 사안을 76만 시민께 일일이 설명하며 행정을 펼칠 수 없는 점에 대해 이해해주시기 바란다”고 양해를 구했다.

그러면서 “현실적으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행정을 펼치기는 어렵다. 그래서 소통을 통해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고, 각자의 옮음에도 차이가 있음을 인정하고 그 속에 배려와 존중이 싹트고 공동체가 회복되어 따뜻한 사회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화성=김동우 bosun1997@mt.co.kr

머니s 경기인천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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