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 잇단 경고음… 내수 이어 수출도 '빨간 불'

 
 
기사공유

사진=이미지투데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우리나라의 수출에 대해 '위축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13일 KDI는 '경제동향 1월호'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 부진이 이어지고 수출도 위축되는 등 경기 둔화 추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KDI는 지난해 경제동향 12월호에서 내수가 '부진'하다고 분석했고 수출은 '증가세가 완만하다'고 기재했다. 하지만 올 1월호에서는 내수는 여전히 '부진'하다고 본 데 반해 수출은 '위축'으로 문구를 바꿨다.


경제와 경기에 대한 평가도 '점진적 둔화'에서 '둔화 추세 지속'으로 변경했다. 경기 둔화 추세가 가속화했다는 이야기다.

KDI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수출은 전반적으로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1.2%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4.1%)보다 5.3%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석달 만에 감소 전환이다.

수출의 부진은 효자 종목으로 불리는 반도체가 -8.3%로 부진했고 석유화학 역시 -6.1%를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선반은 26.3% 급증했으나 기저효과가 컸기 때문에 전반적인 수치를 개선하기에는 영향이 제한적이었다.

지역별로는 중국 수출이 -13.9%로 전월(-2.7%)에 비해 감소폭이 크게 확대됐다. 미중 무역갈등 등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실물경제에 가시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KDI는 "세계 경제는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엔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까지 확대되며 추가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하방 위험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세계 산업생산 등 대다수 실물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으며 기업심리지수와 OECD 선행지수도 향후 세계 경기가 둔화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수부진도 여전했다. 광공업 생산과 서비스업 생산의 증가 폭이 모두 축소되면서 전산업 생산의 증가세가 약화되고 있다. 반도체, 보건 및 사회복지를 제외하면 대부분 업종에서 둔화세가 뚜렷했으며 건설업 생산 부진도 지속되고 있다.


제조업 출하는 감소한 반면, 재고율은 큰 폭으로 올랐다. 이에 따라 경기 흐름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하락세를 지속했다.

 

박기영 pgyshine@mt.co.kr

머니S 증권팀 박기영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리겠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124.28상승 17.2215:30 01/18
  • 코스닥 : 696.34상승 9.9915:30 01/18
  • 원달러 : 1121.90하락 0.615:30 01/18
  • 두바이유 : 61.18하락 0.1415:30 01/18
  • 금 : 60.03하락 0.1215:30 01/18
  • image
  • image
  • image
  • image
  • image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