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전기차 늘어나면 미세먼지도 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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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전기차 넥쏘. /사진=현대자동차
요즘 길거리를 돌아다니면 마스크를 쓴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하루 온종일 미세먼지주의보, 경보 등이 발효되기 때문. 최악의 경우 50m 앞도 잘 안보일 정도로 심각하다.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으로는 중국발 황사와 노후 디젤차 등이 꼽힌다. 이에 정부는 친환경차 정책을 강력히 펼치고 있다. 특히 수소차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 수소차는 미세먼지까지 줄여주는 궁극의 친환경차로 각광받으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과연 수소차가 늘어나면 미세먼지가 사라질까.

19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040년까지 수소차 620만대를 생산하고 충전소 1200곳을 확보, 수소차 보급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정부는 지난 17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정부의 지원사격에 힘입어 앞으로 도로 위를 달리는 수소차를 더욱 자주 접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889대가 보급된 수소승용차는 올해 4000대 이상 신규 보급될 전망이다.

수소차는 미래 자동차시장의 대안으로 높은 성장가능성을 갖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자동차시장에서는 전기차가 대세를 이룬다. 해외와 달리 국내에서는 수소차에 더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다. 수소차는 전기차와 비교해 어떤 특장점이 있길래 정부가 공을 들이는 것일까.

친환경차인 전기차와 수소차 등은 모두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는다. 여기에 수소차가 전기차보다 친환경 부문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공기정화 기능 때문이다.

대표적인 수소차인 현대자동차의 넥쏘는 3단계 과정을 통해 공기를 정화한다. 넥쏘의 경우 연료전지에서 수소와 반응할 산소를 외부로부터 얻는다. 처음 차량 내로 유입되는 산소는 공기필터를 거치는데 이 과정에서 97% 이상의 초미세먼지가 제거된다.

이후 막 가습기의 표면을 거쳐 초미세먼지가 추가로 걸러진다. 마지막으로 연료전지 스택 내부 미세기공 구조의 탄소섬유 종이로 된 기체확산층을 통과, 초미세먼지의 99.9%가 사라진다.

이 같은 기능 덕분에 수소차는 달리는 공기청정기로 불리기도 한다. 공기정화 기능은 생각보다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현대차 넥쏘는 1시간 운행 시 약 27㎏의 공기를 정화한다. 세계보건기구 발표에 따르면 몸무게 64㎏의 성인 1명이 1시간 동안 호흡하는 필요 공기량은 0.63㎏이다.

넥쏘의 1시간 주행으로 성인 약 43명이 1시간 동안 청정공기를 마실 수 있는 것이다. 수소차 보급이 늘어날수록 공기정화 효과는 자연스럽게 더 커진다. 수소차 보급이 늘어날수록 공기질 개선에 대한 기대를 갖는 이유다.
 

이지완 lee88@mt.co.kr

머니S 산업2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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