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평일색’ G70·코나… 현대차 반등 이끌 '쌍두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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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70. /사진=제네시스
글로벌 자동차시장의 최대 격전지인 북미에서 ‘V자 반등’을 모색하고 있는 현대차의 입지가 나날이 높아진다. 코나를 비롯해 제네시스 G70까지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등 연일 호평 일색이다. 대외적으로 상품경쟁력을 입증받는 현대차의 현지 판매실적 증대가 기대되는 이유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 G70(지 세븐티)와 현대차의 코나가 북미 등 해외에서 잇단 호평을 이어가며 빠른 속도로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현지시각 14일 열린 ‘2019 북미 국제오토쇼’(이하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제네시스의 중형세단 G70가 승용 부문에서 ‘2019 북미 올해의 차’로 당당히 선정됐다. 현대차의 소형SUV 코나도 유틸리티 부문에서 북미 올해의 차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제네시스 브랜드의 올해 행보가 주목된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신생 브랜드임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연일 호평을 받으며 그 가치를 입증하고 있기 때문. 제네시스 G70는 지난 10일 캐나다 자동차 전문지 ‘오토가이드’(AUTOGUIDE)가 주관한 ‘2019 올해의 차’에 선정됐고 G80 역시 캘리포니아 어바인 소재 자동차 사이트 오토웹닷컴에서 ‘최고의 럭셔리 자동차’로 뽑혔다.

이외에도 지난해 12월 세계 최고 자동차 전문지로 꼽히는 미국 모터트렌드가 선정한 ‘2019 올해의 차’에 제네시스 G70가 선정됐다. 제네시스 G70는 미국 자동차 전문 매거진인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 베스트 톱10에도 선정되는 등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 관계자는 “신생 럭셔리 브랜드가 이 만큼 호평을 받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며 “딜러망 구축이 마무리되고 주력 신차가 투입되기 시작하는 올해가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네시스
이번 수상으로 품질에 대한 가치를 대외적으로 입증받은 현대차. 북미시장에서 ‘V자 반등’을 노리는 현 상황에서 호재임에 분명하다. 제네시스 브랜드가 올해 본격적인 판매망 구축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 기대감이 더욱 커진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북미 딜러망 구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에 상응하는 공격적인 마케팅도 준비 중이다.

제네시스 브랜드 관계자는 “이번 북미 올해의 차 선정 등 미국에서 지난해 9월부터 판매중인 G70에 대한 현지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라며 “제네시스 전용 딜러 확충 및 2019년형 차종 확대 공급 등으로 미국 판매 회복세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제네시스 브랜드는 차별화된 고객경험 제공을 위한 전용 딜러망 구축 과정에서 북미지역 판매가 원활히 이뤄지지 못했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미국에서 현대 브랜드와 구분되는 별도 럭셔리 브랜드로서 판매 라이선스를 확보한 주(洲)가 거의 없었던 것.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지난해 말 기준 미국 전역 50개주에서 라이선스를 획득한 것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2019년형 G90, G80, G70를 정상 공급 중이다. 딜러망 구축으로 올해 1분기까지 약 350개의 제네시스 딜러 운영이 예상된다. 이에 힘입어 제네시스 브랜드는 점진적으로 단독 딜러 시설 구축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신차 투입에도 탄력이 붙는다.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런칭한 G90도 이르면 상반기쯤 북미시장에 출시된다. 올해 하반기 국내에서 선보이는 신형 G80와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 SUV인 GV80도 내년에는 북미시장에서 그 모습을 볼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 제네시스 브랜드는 GV80 외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2021년까지 SUV 2종을 추가로 선보여 세단 3종, SUV 3종 등 총 6종의 라인업을 확보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친환경차시장 공략 및 기술 리더십 확보 차원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전동화 차량 비중도 획기적으로 높여갈 방침이다.
코나. /사진=현대자동차
궁극적으로 제네시스 브랜드는 북미를 넘어 글로벌 전역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호주 고급차시장 진출을 비롯한 글로벌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중국은 이르면 올해 말 브랜드 론칭에 나설 예정이다. 유럽의 경우는 중국 진출 이후 브랜드 론칭을 검토 중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올해 마케팅 활동도 한층 강화한다. 미국 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 후원을 지속하는 한편 미국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베니티 페어’(Vanity Fair)가 개최하는 ‘베니티 페어 애프터 파티’ 등 다양한 마케팅 및 후원 활동을 추가, 지속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제네시스와 함께 유틸리티 부문에서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한 코나 역시 글로벌 판매가 순항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나는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총 5만468대가 팔려 국내 소형 SUV 부문의 경쟁 차종을 따돌리고 판매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성공에 힘입어 지난해 해외시장에 본격 진출한 코나는 해외에서 총 15만8000대가 팔리는 등 대표적인 수출 효자 모델로 자리잡았다. 여기에 이번 북미 올해의 차 수상으로 코나의 상품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면서 판매실적 증대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지완 lee88@mt.co.kr

머니S 산업2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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