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회 머니톡콘서트] “해외투자로 리스크 분산… 4차산업혁명 주목”

이영원 미래에셋대우 글로벌주식컨설팅팀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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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종로구 종로1(광화문) 교보생명빌딩 23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11회 머니톡콘서트’에서 이영원 미래에셋대우 글로벌주식컨설팅팀 이사가 ‘왜 글로벌 주식투자인가’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 사진=머니S 임한별 기자
“금융위기 등 위기국면을 보면 핵심지역에 투자하는 포트폴리오의 성과가 좋았다. 미국시장 자체가 안정적이었고 환율에 따른 이득도 누릴 수 있었다. 글로벌 경제 전망이 좋지 못한 상황에서 해외주식 투자는 안정적 포트폴리오가 될 것이다.”

해외주식투자 전문가로 꼽히는 이영원 미래에셋대우 글로벌주식컨설팅팀 이사는 22일 재테크 경제 주간지 머니S가 주최하는 ‘제11회 머니톡콘서트’에서 “우리나라 자산이 해외자산을 갖고 있는 비중이 2%에 불과하다. 이는 98%의 기회를 놓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투자로 안정적 포트폴리오 짜야

이 이사는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이 3만달러를 넘은 만큼 추가적인 성장동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미중 무역분쟁 등 눈 앞에 보이는 이슈도 굉장히 부담스럽다”고 진단했다.

이어 “코스피지수는 장기적 안목에서 수출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데 지난해 12월 이후 수출이 하향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인구 구조도 고성장을 견인하기 어려워 생산기반 약화와 동시에 소비여력도 위축돼 소비재에 대한 기대치도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국내 주요 기업들이 중국 등 글로벌 기업에 뒤처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혁신을 이끌어가는 국가로 분류되지 못하고 있는데 이것이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산 포트폴리오를 짤 경우 예방적 측면에서도 바라볼 필요가 있다”며 “우리나라 외환위기, 미국발 금융위기 발생 시 어떤 투자가 더 성공적이었는지 되돌아보면 핵심지역에 투자하는 포트폴리오의 성과가 좋았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미국시장 자체가 안정적이었고 환율 측면에서 이득을 볼 수 있었다”며 “미국발 금융위기 시 S&P500도 지수가 하락했지만 환율 덕에 이득을 봤다. 이후 S&P500이 회복기에 접어들면서 투자성과는 더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는 “투자자산 일부를 달러나 핵심지역에 투자하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놓으면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안정적”이라며 “여러 상황을 놓고 봤을 때 적어도 한국 투자가 갖고 있는 국내주식 대비 해외주식 1%는 너무 낮다”고 지적했다.

22일 서울 종로구 종로1(광화문) 교보생명빌딩 23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11회 머니톡콘서트’에서 이영원 미래에셋대우 글로벌주식컨설팅팀 이사가 ‘왜 글로벌 주식투자인가’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 사진=머니S 임한별 기자
◆난해한 올해 전망… 4차산업혁명 기업 주목


이 이사는 올해 투자전략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지난해와 달리 경제 전망이 좋지 못하고 정치리스크도 혼재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그는 장단기 이원화 전략을 통해 수익성과 리스크를 모두 잡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비둘기파적 금리 스탠스를 보이는데 이는 반대로 경기 전망이 좋지 못하다는 의미”라며 “시장은 정책변화가 우호적일 때 먼저 반응하고 경기에 따른 결과는 그 이후 반영된다. 하반기에 위험신호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중 무역협상의 경우 최근 분위기가 좋지만 관세유예기간이 종료되는 2월 말까지 합의점에 이른다고 확신하기 어렵다”며 “미중 이슈는 올해 내내 어느 시점에서라도 호재와 악재가 부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의 기술적 분석을 보면 S&P500이 반등을 시작했고 시장이 변곡점을 만들 만한 지점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며 “경기불안감이 높음에도 수급상황이 나쁘지 않아 자금이 주식시장을 떠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중 분쟁으로 중국에 대한 불안감이 나오지만 중국시장 자금 유입이 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시장이 이슈 때문에 급격히 빠지는 모습이 보이면 단기 저점을 활용하고, 글로벌 시장이 위기국면에 들어가지 않았다고 본다면 장기적으로 바라보는 이원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는 장기적으로 바라본 핵심 종목으로 4차산업혁명 관련주를 꼽았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비자 등이 대표적이다.

이 이사는 “미국에서 자동차가 처음 등장하고 마차를 몰아내는 데 12년이 걸렸다”며 “거리에서 자율주행차만 보이는 시점이 어느 정도 걸릴지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업혁명은 승자독식의 역사”라며 “4차산업혁명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이 핵심이다. 앞선 기술을 갖고 있는 기업이 어딘지를 찾는 것이 주요 작업이 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우진 jwj17@mt.co.kr

머니S 금융증권부 장우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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