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자의 친절한 금융] 자투리로 목돈, '짠테크' 성공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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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새해 직장인이 생각하는 재테크 계획은 무엇일까.

최근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20~40대 직장인 2432명을 대상으로 재테크 계획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6.7%가 '짠테크를 한다'고 답했다. 짠테크 방법은 '절약하는 습관 만들기'로 복수선택 응답률 61.6%로 가장 높았다. '웬만하면 돈을 쓰지 않는 것(54.6%)'이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1000원부터 1만원까지 '티끌모아 태산'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소비를 최소화하고 저축하는 짠테크(짠돌이+재테크)가 관심을 끌고 있다. 시중은행은 커피값이나 택시비 등을 아껴 저축 목표를 달성하면 각종 우대금리 등 혜택을 얹어준다. 

신한은행의 모바일뱅킹 쏠(SOL) 전용상품 ‘쏠편한 작심 3일 적금’은 매월 자동이체를 통해 1~3년 만기까지 적립하는 일반적인 적금 형태에서 벗어나 요일별, 소액 자동이체, 6개월 만기로 상품을 설계했다. 많은 고객들이 부담없이 적금을 만기까지 납입하고 목돈을 만들 수 있다. 

금리는 기본 연 1.9%, 최대 연 2.2%이고 월 저축한도는 최대 50만원까지다. 자유적립식 적금이지만 고객이 최대 3개 요일을 지정해 자동이체를 할 수 있으며 자동이체 등록 요일 수에 따라 우대금리가 0.1%포인트씩 가산된다.

우리은행은 1주 52주간 매주 또는 매일 저축액을 늘려갈 경우 최대 연 2.7%의 금리를 제공하는 ‘위비 짠테크 적금’을 선뵀다. KEB하나은행도 매 영업일마다 저축액을 문자로 보내서 목돈을 만드는 ‘오늘은 얼마니?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NH농협은행도 목표를 향해 매일 도전(해봄)하는 고객을 위한 올원뱅크 전용 상품인 ‘NH올원해봄적금’을 내놨다. 이 상품은 올원뱅크에서 ‘해봄하기’ 목표설정을 통해 금연, 다이어트 등 본인만의 도전목표를 설정할 수 있고 매일 도전을 성공할 때마다 간편한 버튼 클릭 한번으로 적금에 입금이 가능한 올원뱅크 전용 해봄하기 기능을 제공한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매주 납입 금액을 최초 가입금액만큼 늘려가는 ‘26주 적금’을 출시했다. 첫 주 1000원을 넣었다면 그 다음주 2000원, 셋째주에는 3000원을 적금하고 마지막 26주차에는 2만6000원을 적립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6월 출시한 26주 적금은 지난 2일까지 개설 계좌수가 58만좌를 넘어서며 인기를 끌고 있다.

◆쓰고 남은 돈 저축, 잔돈 재테크 적금

자투리 돈을 저축해주는 잔돈 재테크 상품도 있다. KDB산업은행의 '데일리(Daily) 플러스 자유적금'은 '체크카드 결제 자투리 저축 적립액'이나 '데일리 절약 재테크 적립액'이 적금에 자동 예치되는 구조로 최대 연 4.1%의 금리를 준다.

자투리 저축은 고객이 사전에 1000원, 5000원, 1만원 등으로 단위금액을 정하고 지정 체크카드로 결제하면 단위금액에서 결제금액을 뺀 자투리 금액을 체크카드와 연계된 수시입출금 계좌에서 출금해 적금으로 자동적립하는 방식이다. 데일리 절약은 미리 설정한 금액을 매일 적금해준다. 

IBK기업은행의 '평생설계저금통'은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쓸 때마다 미리 정해둔 일정 금액 또는 1만원 미만의 잔돈을 적금이나 펀드로 이체하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카드로 1만4500원을 결제하면 만원 단위(2만원)에서 남는 5500원을 적립할 수 있다. 

은행 관계자는 "적은 돈을 꾸준히 모아 목돈을 만드는 '짠돌이 재테크족'이 늘고 있다"며 "짠테크 전용 상품의 금리는 대부분 각종 요건을 충족했을 때 제공하는 데다 은행별 요건도 제각각이기 때문에 꼼꼼히 요건을 체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남의 namy85@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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