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6년만에 돌아온 쏘울, ‘부스터’ 달고 씽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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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울 부스터. /사진=이지완 기자
기아차의 아이코닉(Iconic) 쏘울이 6년 만에 3세대 모델로 완전히 새롭게 변경돼 돌아왔다. 그동안 도심주행에 적합한 박스카 정도로 여겨졌던 이 모델을 이제 더 이상은 무시하면 안될 것 같다. 강력한 주행성능을 바탕으로 하이테크 디자인 등이 융합된 신형 쏘울은 첫차 구매 희망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23일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스테이지 28에서 소형SUV ‘쏘울 부스터’ 미디어 시승행사를 진행했다. 시승구간은 스테이지 28에서 포천 아도니스호텔까지 왕복 약 110㎞ 구간이다.

소형SUV시장은 자동차업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생애 첫차 중 소형SUV의 구매비중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 2017년 국내 NCBS 데이터에 따르면 소형SUV 구매비중은 2014년 2%에서 2015년 5%, 2016년 12%, 2017년 19%로 지속 증가세다.

생애 첫차로 소형SUV가 선택을 받는다는 것은 그 만큼 이 차급의 구매 연령층이 낮음을 의미한다. 2030세대의 젊은 층이 주요 타겟이 된다는 것. 이를 고려하듯 3세대 쏘울은 강력한 주행성능을 바탕으로 젊은 운전자에게 ‘펀 드라이빙’을 선사한다.
쏘울 부스터. /사진=이지완 기자
펫네임(별칭)을 ‘부스터’로 정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부스터는 ‘증폭시키다’라는 뜻의 영어단어 Boost의 명사형으로 촉진제 등의 의미를 갖는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3세대 쏘울은 강력한 추진체를 달고 쏜살 같이 달리는 야생마를 떠올리게 한다.

1.6 터보엔진을 탑재한 쏘울 부스터는 최고출력 204마력에 최대토크 27.0㎏·m의 강력한 성능을 낸다. 여기에 기어비 상향조정으로 응답성이 강화된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가 쏘울 부스터의 강력함을 뒷받침한다. 패들시프트도 탑재돼 차량의 속도를 온전히 즐길 수 있게 돕는다.

저속, 중속, 고속구간을 넘어감에 있어서 전혀 이질감이 없다. 속도가 올라가면서 힘이 부족하다는 느낌도 전혀 들지 않았다. 주행소음은 기존 대비 확실히 개선됐다. 음향 시스템을 끄고 대화를 하며 속도를 조금씩 높여 봤지만 소음으로 인한 대화 중단이나 불편함은 전혀 없었다. 쏘울 부스터는 소음 투과 부위별 흡차음재 적용으로 정숙성이 강화됐다.

승차감도 전 세대 대비 더욱 좋아진 모습이다. 방지턱을 넘거나 울퉁불퉁한 노면 위를 달릴 때도 차체가 이를 온전히 받아들이지 않고 한 단계 희석시켜주는 느낌을 받았다. 2열은 1열에 비해 노면을 타고 올라오는 충격이 크지만 고급세단이 아닌 만큼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쏘울 부스터 실내. /사진=이지완 기자
여기에 D컷 스포츠 스티어링 휠(핸들)이 적용돼 스포티한 감성을 극대화시킨다. 핸들은 너무 말랑말랑하지 않고 단단하며 두께도 적당해 움켜쥘 때 손을 꽉 채우는 느낌이다. 또 무게가 가벼워 제어가 쉽고 급작스러운 방향전환에도 즉각적으로 반응해 운전의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디자인은 미래 지향적이다.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시그니처 그릴이 눈길을 확 사로잡았다. 더블 허니콤 패턴 크롬 인테이크 그릴이 적용돼 소형차임에도 당당한 SUV의 느낌을 준다. 기아차는 이 그릴을 다양한 시각으로 변형해 앞으로 나올 신차들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하니 주목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전면부는 수평형 레이아웃의 헤드램프, 가로형 디자인의 안개등 및 방향지시등이 매력 포인트다. 측면부는 보닛부터 주유구까지 수평으로 길게 뻗은 캐릭터 라인이 단단한 인상을 심어준다. 후면부는 뒷유리를 감싼 형태의 입체적 후미등이 미래 지향적인 느낌을 준다.

실내공간은 전체적으로 젊은 느낌이다. 실내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10.25인치 HD급 와이드 디스플레이는 균형을 잘 잡아준다. 2열 공간은 넉넉하지 않지만 비좁다는 느낌도 들지 않는다. 174㎝의 성인 남성이 앉았을 때 무릎을 기준으로 전방 시트까지 주먹 한 개 반 정도가 남는다.

한편 이날 실제 주행연비는 약 12㎞/ℓ가 나왔다. 쏘울 부스터 가솔린 모델의 3가지 주행모드인 스포츠, 노멀, 에코 가운데 스포츠, 노멀 모드를 주로 사용했고 고속도로 구간에서 속도변화를 다채롭게 가져갔음에도 복합연비 12.4㎞/ℓ(17인치 타이어 기준)과 비교해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쏘울 부스터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모델 기준 프레스티지 1914만원, 노블레스 2150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2346만원이다.
쏘울 부스터 뒷좌석. /사진=이지완 기자

 

이지완 lee88@mt.co.kr

머니S 산업2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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