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시네마] 기묘한 가족, 기존의 ‘좀비 영화’는 잊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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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색다른 좀비영화가 찾아왔다. 영화 <기묘한 가족>은 전면에 좀비를 앞세우지만 공포와는 거리가 멀다. 조용한 마을을 뒤흔든 ‘좀비’와 엉뚱한 가족이 만나 패밀리비즈니스를 꿈꾸는 코믹블록버스터다.

<기묘한 가족>은 한국영화에서 처음 시도하는 설정을 대거 채택했다. 인간의 말을 알아듣는 좀비와 그를 동네바보 취급하는 마을사람들, 좀비의 능력을 알아채고 사업을 계획하는 가족 등 기발한 발상이 어우러졌다.

참신한 소재에 연기파 배우진이 가세해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등을 통해 국내외 유명 영화제에서 연기상을 휩쓸었던 정재영은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 <플랜맨>, <김씨 표류기> 같은 코믹장르에 이어 또 한번 존재감을 뽐낼 예정이다.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와 찰진 욕을 구사하는 주유소집 첫째 아들 ‘준걸’ 역으로 변신했다.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무뢰한>으로 무게감 있는 역할부터 <해적> 속 어리바리한 산적 두목 등 팔색조매력을 선보인 김남길도 합세했다. 외모, 걸음걸이, 말투, 행동까지 제대로 망가진 주유소집 둘째 아들 ‘민걸’을 연기한다.

<소원>, <더 폰>, <미씽: 사라진 여자> 등 충무로의 흥행 보증수표 엄지원과 55년 연기 내공의 박인환은 각각 ‘남주’와 ‘만덕’으로 분했다.

영화 <침묵>, <차이나타운>부터 드라마 <여우 각시별> 등 다양한 작품에서 존재감을 발산한 이수경이 주유소집 사랑둥이 막내딸 ‘해걸’로 등장하며 <독전>에 출연했던 정가람이 ‘쫑비’로 출연한다. 이수경과 정가람은 인간과 좀비의 로맨스를 담당할 예정이다.

<기묘한 가족>으로 첫 메가폰을 잡은 이민재 감독과 분야별 전문제작진도 영화를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다. 영화 <불한당>을 통해 스타일리시한 영상미를 선보이며 제39회 청룡영화상 촬영조명상을 수상했던 조형래 감독이 촬영을 맡았다.

영화 <음란서생>으로 제27회 청룡영화상 미술상을 수상한 홍주희 미술 감독이 프로덕션 디자인을 담당했고 <검사외전>, <댄싱퀸>, <악의 연대기>에서 음악을 맡은 황상준 음악감독도 극에 감칠맛을 더한다. 특히 윤종신의 히트곡 ‘환생’을 영화 배경음악으로 사용해 예상치 못한 웃음을 자아낸다.

평범치 않은 비화와 허를 찌르는 유머로 중무장한 <기묘한 가족>은 국내 극장가에 신선한 좀비블록버스터 열풍을 선사할 예정이다. 개봉일은 오는 14일.

◆시놉시스

시골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는 ‘만덕’(김인환 분)은 우연히 만난 좀비 ‘쫑비’(정가람 분)를 집안에 들인다. ‘쫑비’의 능력을 알아챈 가족들은 맏며느리 ‘남주’(엄지원 분)를 중심으로 각자 사업을 구상하고 조용했던 동네가 들썩이기 시작하는데….


☞ 본 기사는 <머니S> 제579호(2019년 2월12~18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채성오 cso86@mt.co.kr  |  facebook

머니S 채성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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