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캐슬' 후광에 다시 뜨는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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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드라마 SKY캐슬 포스터. /사진=JTBC

대한민국 상위 0.1%의 입시전쟁을 다룬 드라마 'SKY캐슬'이 인기리에 종영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났던 교육 관련주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교육 관련주는 출산율 하락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 수시 위주 정책 등으로 하향산업으로 평가돼 왔지만 시장은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고등학생 학령인구는 2011년 205만명에서 2017년 168만명으로 18% 줄었지만 같은기간 고등학교 사교육 시장은 5조원에서 5조7000억원으로 오히려 1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수시전형이 '금수저 전유물'이란 비난을 받자 2022학년도부터 정시 비중 확대를 유도하겠다는 교육부의 방침이 알려지면서 향후 입시정책이 교육 관련주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라는 증권업계의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교육부가 발표한 '2022학년도 대입 개편안'에 따르면 대학 입시에서는 정시 선발 인원이 대학별로 30% 이상으로 늘린다. 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는 선택 과목이 대폭 확대된다.

전문가들은 입시정책의 변화로 정시선발이 늘어나면서 수능 대비 학원가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수능 출제시 EBS와의 연계율이 기존 70%에서 50%로 축소되는 것과 관련해 과목 특성에 맞춘 간접연계(EBS가 아닌 다른 책에서 유사한 지문 사용)가 늘어나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이나예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EBS 교재와의 연계율 하향 조정 결정은 과목별 간접연계율이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다양한 예문을 접해보고 풀이하는 연습이나 모의고사에 대한 수요 증가를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실시되는 지난해 11월15일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 마련된 고사장에서 감독관이 수험생들의 수험표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실제로 교육 관련주 주가에도 투자심리가 반영된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메가스터디교육은 올해 첫거래일인 1월2일(2만5959원)부터 지난달 28일까지 28.1% 오른 3만2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국내 또 다른 교육업체 디지털대성과 청담러닝은 같은 기간 기준 각각 65.0%, 21.7% 오른 6500원, 2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윤창민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사교육 참여율은 2013년 49.2%에서 2017년 55%로 늘었다"며 "학령인구 감소에도 주당 참여시간 확대로 전체 시장은 오히려 성장 중이다"고 분석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이어 "메가스터디교육의 경우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4% 증가한 794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081억원, 601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3%, 27%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은혁 ehryu@mt.co.kr

머니S 류은혁 기자입니다. 이면의 핵심을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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