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집창촌… 청량리에 한번 가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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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역 인근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 /사진=김창성 기자
초고층 주상복합 등 개발 본격화… GTX 등 교통 호재도 기대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일대가 환골탈태 중이다. 노후 주택이 밀집됐고 과거 집창촌이 있어 기피하던 동네가 교통여건이 개선되고 새 아파트가 들어서며 강북일대에서 가장 주목 받는 곳으로 탈바꿈했다. 청량리역 일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노후주택·집창촌만 기억되던 곳

청량리역 일대는 서울 동북부의 낙후지역으로 손꼽히던 곳이다. 과거 청량리역이 생기면서 경원선과 중앙선, 경춘선 등 철도의 시·종착역이 된 청량리역은 경부선의 서울역, 호남선의 용산역과 함께 서울을 출발하는 철도의 중심지였지만 상대적으로 주변 주거여건이나 편의시설 등의 개발이 더뎌 크게 주목 받진 못했다.

현재도 춘천, 정동진 등 강원도 지역과 제천 등 충북 내륙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몰리는 동북권 대표 기차역이지만 도심 팽창과 주변지역의 노후화로 현재는 사실상 부도심 기능도 상실한 상황.

기차역이 있어 수시로 관광객 등이 몰려 유동인구는 많지만 인근지역의 개발이 더뎌지면서 주거지로서의 선호도가 낮았고 다른 지역이 재개발·재건축이 활발히 진행되는 동안에도 노후주거지 비율이 높았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새 청량리역 일대에 변화의 바람이 분다. 전농·답십리뉴타운 개발이 추진되면서 빠르게 바뀌기 시작해서다.
청량리역 인근의 옛 집창촌 골목. /사진=김창성 기자
◆초고층 주상복합으로 탈바꿈

청량리와 답십리 일대에 위치한 전농·답십리 재정비촉진지구(재개발 구역)는 지난 몇 년간 새 아파트가 가장 많이 들어선 지역으로 꼽힌다. 현재도 공사가 한창이거나 분양을 앞둔 단지가 있다.

또 이제 막 시작 단계인 이문·휘경 재정비촉진지구가 개발을 완료하면 청량리역 일대를 포함한 동대문구 전체는 도심 내 명품 주거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특히 획기적인 교통망 개선이 기대된다. 청량리역 일대는 물리적으로 강남·종로·광화문 등 주도심과 거리상 가깝지만 지하철 교통망이 좋지 않아 접근성이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해 말 청량리역까지 분당선 연장선이 개통돼 환승을 하지 않고 강남 접근이 가능해졌다. 여기에 지난해 말 사업이 확정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과 B노선이 청량리역을 경유하는 점은 큰 호재다. C노선의 경우 개통되면 청량리역에서 삼성역까지 환승 없이 바로 도달할 수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청량리역 주변은 과거 낙후동네라는 인식이 강했다”며 “하지만 이미 뛰어난 교통환경을 갖춘 곳인 만큼 주상복합을 필두로 초고층 주거단지가 들어서면 앞으로 강북을 대표하는 지역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창성 solrali@mt.co.kr

머니S에서 건설·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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