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브랜드 'DS', 론칭 첫달 실적 5대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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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 7 크로스백. /사진=임한별 기자
프랑스의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인 DS오토모빌(이하 DS)이 DS 7 크로스백으로 국내 수입차시장에 첫발을 뗐다. 지난달 브랜드 론칭에 나선 DS의 연간 판매목표는 1000대. 하지만 첫달 성적은 5대에 불과했다. DS는 프랑스 대통령도 애용할 정도로 현지에서 상품성을 인정받는 브랜드다. 그럼에도 첫 성적표가 저조한 이유는 뭘까.

1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DS 7 크로스백의 지난달 신규 등록대수는 5대다. 아무리 신생 브랜드라고 하지만 연간 1000대를 목표로 잡은 것을 감안하면 단순 수치상으로 첫달 실적이 썩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해 DS 측은 지난달 고객인도가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DS의 실적으로 잡힌 5대는 제주도에서 렌터카로 활용될 중고 물량이라는 것. DS 관계자는 “고객인도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DS의 첫 성적표는 사실상 2월 한달간 판매된 물량이 집계돼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DS 측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임에도 고객들의 관심은 높은 상태라고 평가하고 있다. DS 관계자는 “전시장의 일평균 방문객이 50명을 넘는다”고 말했다.
DS 7 크로스백. /사진=임한별 기자
DS는 신생 브랜드인 만큼 인프라 부족이라는 약점을 갖고 있다. 현재 DS는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 위치한 강남전시장 1곳을 운영 중이다. 서비스센터 역시 성수동 직영서비스센터 1곳에 불과하다. 인프라가 부족하면 고객들이 선뜻 구매계약을 하기 어렵다는 한계점을 갖는다. 차량의 구매 만큼 중요한 것이 애프터서비스(AS)이기 때문이다.

이를 극복해야만 연초 밝힌 판매목표가 무색하지 않을 정도의 성적표를 연말에 받아볼 수 있다. 이렇다보니 DS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도 DS 브랜드의 안정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

현재 운영 중인 성수동 직영 서비스센터에는 DS 라운지와 전용 리셉션을 구축하고 전담 인력도 배치하기로 했다. 여기에 연말까지 DS 전시장을 최대 4곳까지 추가로 개소해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수입차시장은 독일 브랜드들의 강세가 워낙 심하다”며 “단기간에 신생 브랜드들이 눈에 띄는 실적을 거두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제품이 해외에서 아무리 뛰어나다고 해도 국내에 서비스 인프라가 부족하면 소비자 입장에서 구매계약을 하기 쉽지 않다”며 “이를 빠르게 확보하는 것이 브랜드 정착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8일 국내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DS 7 크로스백은 2.0ℓ BlueH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EAT8)를 탑재, 최고출력 177마력에 최대토크 40.82㎏·m의 힘을 발휘한다.

DS 7 크로스백에는 차량 전방의 노면을 분석해 서스펜션 강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DS 액티브 스캔 서스펜션’이 동급 최초로 탑재됐다. 또 프론트 그릴에 장착된 적외선 카메라가 100m 내 사물이나 생물을 감지해 위험 정도에 따라 12.3인치의 디지털 계기판에 감지 대상을 노란색 또는 빨간색 선으로 표시하는 ‘DS 나이트 비전’도 적용됐다.

 

이지완 lee88@mt.co.kr

머니S 산업2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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