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우리 농·수산물 내세운 '로컬푸드'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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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피자 신메뉴 '우리 고구마 피자' 출시/사진=도미노피자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최근 식품외식업계가 지역을 기반으로 한 우리 농·수산물을 신메뉴의 주연으로 내세우며 농가-기업 상생 모델을 형성하는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기업과 지역 농가의 협업으로 맛과 신선도를 보장하는 국내 지역 농·수산물이 패스트푸드·음료 등 색다른 제품으로 변신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것이다.

도미노피자는 2015년 ‘우리 농산물 피클’ 출시 이후 최근 우리 고구마를 활용한 신메뉴 ‘우리 고구마 피자’를 출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농가 상생을 위한 로컬 푸드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우리 고구마 피자’는 까다롭게 엄선한 국내산 고구마를 무스와 큐브 형태로 듬뿍 올리고 모차렐라, 카망베르, 체더 치즈와 리코타 치즈 소스 등 4가지 치즈와 와규 크럼블을 더한 프리미엄 고구마 피자다. 국내산 고구마를 활용해 특유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살려 도미노피자만의 새로운 고구마 피자의 기준을 제시한 이번 ‘우리 고구마 피자’는 출시 이후 소비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지난달 국내산 문어와 와규 크럼블, 가쓰오부시 등이 어우러진 신제품 ‘참맛 문어피자’를 출시하고 영남 및 광주 지역 총 20개 매장에서 한정 판매해 도미노피자 경북신도청 매장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또한 도미노피자 영주점의 경우 50대 이상 연령대에서 ‘참맛 문어피자’ 판매율이 높았으며 매장을 방문한 50·60대 고객층이 지역 상품을 이용한 피자가 출시돼 기쁘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2015년 출시한 ‘우리 농산물 피클’은 영농조합법인 도담과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농가에서 직접 키운 백오이로 만든 제품으로 출시 이후 꾸준한 오이 수급 확대를 통해 현재까지도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고 건강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본아이에프 본도시락은 ‘여수 꼬막 불고기 도시락’과 ‘양구 시래기 된장국 도시락’ 등 겨울 신메뉴 2종을 선보였다. 현지 제철 식재료를 담아 맛은 물론 영양까지 풍부한 메뉴로 겨울을 맞아 오동통하게 살이 오른 남도 여수 꼬막과 강원도 양구 고산 분지에서 나는 최고 품질의 시래기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남도 바다의 겨울 진미라고 불리며 깊고 담백한 맛을 자랑하는 여수 꼬막을 사용한 ‘여수 꼬막 불고기 도시락’은 출시 4일 만에 1만 개 이상 판매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함께 선보인 ‘양구 시래기 된장국 도시락’은 해발 1100m 이상의 고산 분지인 양구 펀치볼에서 생산된 무청을 전통 방식으로 70여 일간 자연 건조한 시래기와 우리나라 전통 된장으로 구수한 맛을 낸 도시락이다.

프랜차이즈 카페창업 커피베이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이버거래소와 함께 ‘비 규격품 딸기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에서는 상품에는 이상이 없지만 엄격한 수출 상품 규격에 막혀 수출되지 못하는 일부 제철 딸기의 유통과 납품을 위한 제휴 사업을 추진하고 산지와 소비자 간의 생산과 유통, 소비 활성화를 도모해 유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에 합의했다.

커피베이는 올해 초 내놓은 제철 국내산 딸기를 활용한 신메뉴 5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비 규격품 딸기를 안정적이고 신선하게 납품받으며, 앞으로도 국내산 우수 농산물을 사용한 메뉴들을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

커피베이가 출시한 딸기 신메뉴 5종은 딸기와 그릭 요거트의 꿀 조합으로 매년 큰 사랑을 받았던 시그니처 음료 ‘딸기 뿅뿅 프라노베’를 비롯해 쿠키&바닐라 쉐이크와 생딸기 당고로 지난해보다 업그레이드된 ‘스윗 뿅뿅 프라노베’, 신선한 딸기와 부드러운 우유 조합의 ‘딸기 뿅 라떼’, 제철 딸기를 듬뿍 넣은 ‘리얼 딸기 주스’, 생딸기와 싱그러운 민트가 어우러져 청량감이 가득한 ‘딸기 모히또’로 구성됐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기업은 재료의 안정적인 수급처를 확보할 수 있고 농가 역시 판로를 확대할 수 있어 바람직한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런 양상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농가-기업-소비자 모두 웃을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업계에 자리 잡을지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설아 sasa7088@mt.co.kr

머니투데이 경제주간지 머니S 산업1팀 유통 담당 기자. 식음료, 주류, 패션, 뷰티, 가구 등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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