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현대중공업 품 안기나… 인수후보자 단독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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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중공업 홈페이지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의 인수후보자로 확정됐다. 산업은행이 제시한 현물출자와 신주배정 방식을 삼성중공업이 최종 거절하면서 현대중공업이 단독 거래 대상으로 낙점된 것.

12일 산업은행이 현대중공업그룹과 체결한 기본합의안에 따르면 조선통합법인에 대우조선 보유지분 55.7% 전량을 현물출자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그 대가로 조선통합법인 신주를 받는 조건이다. 조선통합법인의 경우 제3자배정 유상증자방식으로 대우조선에 1조5000억원을 출자해 지분율 26.0%의 1대주주로 올라서며 산업은행은 관련 지분을 최소 5년간 보유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은 다음달 4일까지 본계약을 체결하고 확인 실사 등의 절차를 거칠 계획이다. 이후 조선통합법인 주주배정 유상증자, 대우조선 주식 현물출자, 대우조선해양의 조선통합법인 대상 유상증자 등을 통해 연말까지 거래를 종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산업은행은 지난달 31일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위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하면서 삼성중공업 참여의사를 확인 후 매각절차를 확정하기로 결정했다. 이달 1일 삼성중공업에 인수제안을 요청했던 산업은행은 삼성중공업이 불참을 표명함에 따라 현대중공업과 거래를 진행하게 됐다.

그러나 현대중공업 노조 측은 회사의 대우조선 인수를 적극 반대하고 나섰다. 부채비율이 높고 사업부문이 겹치기 때문에 대규모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연 노조는 “대우조선은 2조3000억원 상당의 영구채를 안고 있고 조선경기가 불안정해 동반부실 상태가 되면 구조조정도 가속화 될 것”이라며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은 해양플랜트, 상선 건조, 특수선 등의 부문이 겹쳐 효율경영을 빌미로 구조조정을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채성오 cso86@mt.co.kr  |  facebook

머니S 채성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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