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여자, 아동학대범으로 몰고 가나"… '조현아 동영상' 워마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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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동영상/사진=KBS 1TV '9시뉴스', 채널A '돌직구쇼' 영상 캡처
조현아 동영상이 폭로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자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에서 조 전 부사장을 옹호하는 글이 줄지어 게시됐다.

지난 20일 오후 KBS는 조 전 부사장과 이혼 소송 중인 남편 박모씨가 경찰과 재판부에 증거자료로 제출한 영상과 사진을 입수해 공개했다. 영상에는 조 전 부사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아이가 있는 앞에서 "죽어! 죽어! 죽어! 죽어버려!", “네가 딴 소리를 하니까 그렇지, 네 딴 소리를 하니까! 네가 쓸데없는 소리를 하니까!" 등 소리치는 장면이 담겼다.

채널 A는 지난 21일 조 전 부사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너 들었지? 내가 저녁먹기 전에 다른 거 먹지 말라고 했지? 너 들었어, 맞지?"라고 소리 치며 아이를 훈육하는 동영상도 공개했다. 남편 박씨는 지난 19일 조 전 부사장을 특수상해·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며 "조 전 부사장의 잦은 폭언과 폭행으로 더 이상 결혼 생활을 이어가기가 힘들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극단적 페미니즘 커뮤니티 ‘워마드’는 조 전 부사장을 옹호하는 게시글들이 줄지어 게시됐다. 한 게시자는 “아이와 남편에게 화 한번 낼 수도 있는거지”라며 “남자들이 술 마시고 아이들을 때리는 등 가정폭력을 행사하면 가정사라며 넘어가더니 성공한 여자라고 가정폭력 아동학대범으로 몰아가느냐”고 주장했다.

다른 게시자는 “부모가 싸우는 장면 한번도 안 보고 자란 사람 있느냐. 드라마만 봐도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는 장면인데 여론에 휩쓸려 감정이입 잘한다”며 지적했다.

한편 일부 게시자들은 높은 지위에 있는 조 전 부사장에 대한 보호 여론을 형성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들은 “현재 이 상황은 국가적으로 높은 지위의 여성을 끌어내리려는 작전”이라며 “조금이라도 지위있는 여성은 도덕 코르셋을 차게 된다. 해님(박근혜)때의 상황과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에 여성이 총수인 회사는 거의 없다. 특히 조현아, 조현민씨처럼 두 자매가 독점으로 기업 운영하는 일은 거의 없었다”며 “기사에 들어가 베스트 댓글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남의 namy85@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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