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중 아들 발달장애 언급 '오열'… "나을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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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중 아들 발달장애. /사진=궁민남편 방송캡처

배우 권오중이 아들의 발달장애를 언급하며 오열했다. 누구도 쉽게 말하지 못할, 아빠의 눈물이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궁민남편’에서는 권오중의 갱년기 파티가 그려졌다. 이날 안정환 조태관은 권오중 집에 기습 방문, 그에게 턱시도를 입혔다. '갱년기 파티'에 대해 전혀 모르는 권오중은 "왜 턱시도를 입냐"며 황당해하면서도 멤버들이 준비한 의상을 착용했다. 멤버들이 권오중을 위해 '갱년기 파티'를 준비한 이유는 그가 '궁민남편' 촬영 도중 자주 눈물을 보였기 때문. 차인표는 "요즘 성인이 되면 파티를 해주지 않나. 갱년기를 축하하는 파티를 열고 기를 살려주자. 오늘만큼은 오중이가 주인공이자 왕이다"고 밝혔다.

안정환과 조태관이 권오중을 데려올 동안, 김용만과 차인표는 파티 준비를 했다. 두 사람은 '오중아, 넌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야'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걸고, 파티장 앞에 레드카펫까지 깔았다. 이후 권오중이 파티장에 등장했고, 멤버들은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불러줬다. 권오중은 "살짝 울 뻔했다"며 고마움을 전한 뒤 "한 달 전에 병원을 갔는데 갱년기가 맞다고 하더라. 갑자기 욱하고 감정 조절이 안 된다"고 털어놨다.

이후 권오중은 전문가와 함께 마음을 들여다보는 심리극을 진행했다. 특히 권오중의 마음으로 분한 차인표는 "난 네 마음이다. 네 마음을 48년 동안 쭉 봐왔는데, 너 잘하고 있다. 넌 최고의 아빠다"며 "앞으로 10년 20년 뒤 나이가 들었을 때 혁준이가 어떻게 살지 걱정하느라 앞이 안 보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네가 하루하루를 잘 해나가고 있지 않나. 넌 그냥 열심히 살고, 사랑해야 될 사람을 사랑하고, 그렇게 살아온 거다. 난 네가 최고의 아빠이자 최고의 남편이자 최고의 배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권오중은 눈물을 흘리며 "주변 사람들이 많이 용기를 준다. 저의 상황에 대해 힘내라고 용기를 주는데, 사실 당사자가 아니면 모른다. 당사자들만 알 수 있는 아픔이 있지 않냐"고 털어놨다.

권오중은 “희망아. 나는 우리 애가 나을 줄 알았어”라면서 속에 있는 이야기를 고백했다. 그는 눈물을 쏟아내며 “우리 애가 가끔씩 ‘나 언제 나아?’라고 물어보는데 내가 뭐라고 이야기해야 하니”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용만은 “이런 이야기를 네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나아질 수 없다고 해서 희망이 없는 건 아니다”라고 위로했다.

권오중의 아들은 전 세계에서 15병이 투병 중인 희귀한 발달장애를 앓고 있다고. 우리나라에서는 권오중의 아들이 유일한 케이스. 권오중은 “아들이 평범하게 태어나지 않았다. 굉장히 특별한 아이를 키운다고 생각한다”고 고백한 바 있다.
 

김유림 cocory0989@mt.co.kr

머니S 생활경제부 김유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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