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인방, 글로벌 무대서 '품질 정점' 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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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부문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한 제네시스 G70. /사진제공=제네시스

현대차 3인방(현대차, 기아차, 제네시스)이 세계 유수 기관들로부터 연이은 호평을 받으며 국내 자동차 브랜드도 품질부문에서 글로벌 브랜드들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올해를 V자 회복의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핵심시장에서의 판매 및 수익성 확대에 나서기로 한 현대차그룹이 목표달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글로벌 무대서 인정한 품질력

현대차 3인방은 최근 공신력 있는 글로벌 기관으로부터 연이어 품질을 인정받으며 각종 상을 휩쓸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현대차의 SUV 모델 투싼이 독일 유력 자동차 잡지 ‘아우토빌트’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아우토빌트는 C-SUV(준중형SUV) 3종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차로 투싼을 뽑았다.

투싼은 앞서 유럽시장에서 수차례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15년 아우토빌트와 아우토자이퉁의 준중형 SUV 비교 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했고 2016년에는 ‘스페인 올해의 차’에 선정되기도 했다.

투싼은 유럽시장에서 꾸준히 호평을 받으며 지난달 기준 유럽 누적판매 50만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2015년 6월 유럽 무대에 첫발을 내딛은 이후 44개월 만의 성과다.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평가받는 iF 디자인상에서도 현대차 3인방은 한국 자동차 브랜드의 위용을 떨쳤다. 2019 iF 디자인상에서 르 필 루즈 콘셉트와 팰리세이드가 각각 제품디자인부문, 수송디자인분야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르 필 루즈 콘셉트는 지난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현대차가 선보인 콘셉트카로 미래 디자인 방향성을 담고 있다.

기아차 역시 프로씨드, 씨드 해치백, 씨드 스포츠왜건이 제품 디자인 부문 수송 디자인 분야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에센시아 콘셉트도 이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디자인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지난해 3월 뉴욕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에센시아 콘셉트는 제네시스 브랜드가 선보인 최초의 전기차 기반 GT(Gran Turismo) 콘셉트카다.

현대차 코나와 제네시스 G70는 글로벌 자동차시장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북미지역에서 최고의 차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코나는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을 석권했다. 2009년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BH)와 2012년 현대차 아반떼에 이어 한국차 중 3번째로 북미 올해의 차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코나는 ▲미래지향적이며 강인한 느낌을 강조한 차세대 SUV 디자인 ▲운전자를 배려해 최고의 안락함을 구현한 실내 ▲동급 최고 수준의 주행성능 ▲첨단 주행 안전 기술 적용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네시스 G70는 승용 부문에서 ‘북미 올해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 2015년 출범한 제네시스 브랜드는 약 3년 만에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해 고급차 최고의 격전지로 불리는 미국에서 브랜드의 위상을 높였다.

제네시스 G70는 ▲기품 있고 강인함이 느껴지는 외관 ▲품격과 기능성을 갖춘 실내 ▲소프트 터치로 마감된 소재 ▲최신 트렌드가 반영된 고급스러운 컬러 등이 매력 포인트다.


현대자동차 투산. /사진제공=현대자동차


◆V자 회복 ‘기폭제’ 될까

현대차 3인방이 해외에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이에 올해를 V자 회복의 원년으로 삼기로 한 현대차그룹의 목표달성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현대, 기아, 제네시스의 제품이 해외에서 각종 상을 휩쓸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에게 올해는 중요한 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현대·기아차 하반기 해외법인장 회의에서 “2019년을 V자 회복의 원년으로 삼고 구체적으로 미국, 중국 등 핵심시장 중심으로 판매 및 수익성을 확대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올해를 V자 회복의 원년으로 삼기로 했지만 초반 실적은 합격점을 주기 어렵다. 현대차의 경우 지난 1월 해외 판매실적이 25만2873대로 집계돼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12.2% 줄었다. 그나마 기아차가 선방한 것이 위안이다. 기아차의 지난 1월 해외 판매실적은 17만898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2.2% 늘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시장중심주의’를 바탕으로 ▲주력시장 경쟁력 회복 ▲권역별 책임경영체제 정착 ▲기회시장 본격 공략 ▲친환경 리딩 브랜드 확립 ▲미래사업 실행 역량구축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현대·기아차는 미국, 중국 등 주력시장에서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SUV 라인업을 확대한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초 팰리세이드와 텔룰라이드를 출시해 미국 대형SUV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현대차는 신규 소형 SUV도 추가해 총 5개의 차종으로 증가하는 SUV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또 현대·기아차 모두 미국 주력 차종인 쏘나타와 쏘울 런칭에 나서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제네시스 역시 지난해 선보인 플래그십 모델 G90을 출시하고 미국 유력매체들의 호평을 받은 G70 판매를 본격화한다.
기아자동차 씨드. /사진제공=기아자동차


☞ 본 기사는 <머니S> 제582호(2019년 3월5~11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이지완 lee88@mt.co.kr

머니S 산업2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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