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타 에어백 리콜 '속도'… 벤츠는 약속을 지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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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 /사진=이지완 기자
지난달 말부터 한국지엠, 재규어랜드로버, 포드, FCA코리아 등 일부 자동차업체들이 다카타 에어백 결함에 따른 리콜 작업에 착수했다. 이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벤츠코리아는 2017년 리콜 계획을 발표한 뒤 아직까지 이를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다카타 에어백 리콜을 위한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벤츠코리아는 올해 2분기부터 리콜작업을 나선다는 계획이다. 리콜 규모는 약 3만2000대다.

다카타 에어백은 ‘죽음의 에어백’으로 불린다. 에어백 전개 시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수 있기 때문이다.

아직 국내에서는 다카타 에어백 결함으로 상해를 입은 사례가 없지만 해외에서는 관련 결함으로 사망사고까지 발생했다. 미국과 말레이시아 등에서는 다카타 에어백 결함으로 수십여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최근 일부 브랜드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지엠,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등이 다카타 에어백 리콜을 최종 결정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지난달 28일부터 서비스센터를 통해 무상수리를 시작했다. 한국지엠, FCA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등은 이달 4일부터 문제가 된 제품의 교체작업에 나선다.

한국지엠의 경우 5개 차종(라세티 프리미어, 크루즈, 아베오, 올란도, 트랙스) 18만9279대, FCA코리아 2개 차종(300C, 지프랭글러) 5213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1개 차종(디스커러비 스포츠) 4989대,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1개 차종(머스탱) 297대 등 총 19만9778대가 리콜 대상이다.

다카타 에어백 관련 국내·외 자동차업체들의 리콜작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벤츠코리아의 리콜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벤츠코리아 측은 올초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상반기 중 다카타 에어백 리콜을 실시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관계자는 “고객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비건조식 에어백 인플레이터가 장착된 모든 차량을 리콜 대상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며 “2분기부터 단계적으로 리콜 조치가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지완 lee88@mt.co.kr

머니S 산업2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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