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는 송파권 VS 분양가는 하남권… 위례신도시 어디에 청약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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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도시의 한 아파트단지. /사진=김창성 기자
위례신도시는 지난해 말 분양된 ‘위례포레자이’ 아파트 청약에 6만여명이 몰리며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이런 가운데 올해는 4700여 가구가 공급되며 지난해 기세를 이어갈 조짐이다.

업계에서는 입지는 송파권,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는 하남권이 우세하다고 보고 있어 두 지역을 두고 시장의 관심이 어느 쪽으로 기울지 관심이 집중된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위례신도시 북위례에서 올해 7곳 473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육군 특전사령부 부지 이전이 지연되면서 연기됐던 물량이며 송파권에서 호반건설, 계룡건설 등이 3곳 1883가구를, 하남권에서 우미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중흥건설 등 4곳 2850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위례신도시(677만4628㎡ 규모)는 서울 송파구 장지동·거여동,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하남시 학암동 일대 등 3개 지역에 조성됐다. 서울과 하남, 성남 등 3개 지역에 걸쳐 들어서다 보니 동일한 위례신도시 아파트라도 자신의 주소지에 따라 당첨확률이 크게 갈린다.

행정구역 상 위례신도시 내 서울 송파구는 청약 물량의 50%를 서울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우선 배정한다. 나머지는 서울 1년 미만 거주자와 경기·인천 주민에게 돌아간다.

경기 하남을 주소지로 하는 단지는 하남시에서 1년 이상 산 사람에게 30%를, 경기도 6개월 이상 거주자에게 20%를 배정한다. 나머지 절반은 경기 6개월 미만 거주자와 서울, 인천 시민에게 배정된다.

청약 예치금액도 다르다. 서울은 전용면적 85㎡ 이하 300만원, 102㎡ 이하 600만원, 135㎡ 이하 1000만원, 모든 면적 1500만원이지만 경기도는 각각 200만원, 300만원, 400만원, 500만원만 예치돼 있으면 된다.

또 서울 송파구는 청약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외 투기지역으로도 지정돼 있어 기존주택에 대출이 있으면 대출 자체가 이뤄지지 않는다. 다만 기존주택을 2년 이내에 처분한다고 약정할 경우에만 대출이 가능하다.

송파권은 거여동과 문정동 일대가 가까워 기존 생활편의시설, 지하철 이용이 비교적 쉽다.

문제는 분양가다. 행정구역 상 송파권은 하남권보다 택지비가 3.3㎡당 300만~500만원 비싸다. 송파권 분양가가 높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게다가 3월부터 기본형 건축비 상한액이 2.25% 인상돼 앞으로 송파권에서 나올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2000만원대 중반까지 오를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분양가가 대부분 9억원을 넘고, 중도금 대출 자체도 어려워진다. 하남권도 기본형 건축비 상한액 인상의 영향은 받겠지만 송파권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는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평가.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현재 위례신도시에 입주한 중대형 아파트 값이 평균 3000만원을 넘기 때문에 여전히 ‘로또 분양’으로 불린다”며 “행정구역에 따라 당첨확률이나 대출이 크게 좌우될 수 있어 자신에게 유리한 지역을 확인하고 시세 차익을 극대화할 것인지, 생활편의성을 우선 둘 것인지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올해 위례신도시 주요 분양 물량은 ▲위례신도시 우미린 1·2차 ▲힐스테이트 북위례 ▲북위례 계룡리슈빌(가칭) ▲위례 호반베르디움 3·5차 등이다.
 

김창성 solrali@mt.co.kr

머니S에서 건설·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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