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지단 소식 알았냐는 질문에 “레알이 나한테 말했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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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무리뉴 감독의 무직 기간은 '현재 진행형'이다. /사진=로이터

이번 시즌 ‘무관’이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인 레알 마드리드는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을 경질하고 지네딘 지단 감독을 선임했다. 3시즌 동안 챔피언스리그 3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회 우승 등을 안긴 지단 감독은 팀의 성적을 원상복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전까지 차기 레알 감독으로 거론됐던 조제 무리뉴는 이와 관련해 즉답을 피했다.

레알은 지난 12일(한국시간) 지단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지난달 28일부터 한 주간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탈락한 레알은 충격적인 상황을 추스르기 위해 지난해 여름 팀을 떠난 지단 감독을 다시 불러들였다.

한편, 솔라리 감독 경질 직전까지 유력한 레알의 차기 감독으로 지명된 인물은 무리뉴 전 감독이었다. 지난 6일 충격적인 아약스전 패배 후 레알 팬들은 무리뉴 감독을 연호하기도 했다.

무리뉴 감독은 레알과의 사전 접촉을 부인했으나 레알행을 부정하지 않았다. 많은 이들도 그의 복귀 가능성을 유력하게 전망했다. 하지만 갑작스레 지단 감독이 레알로 향하게 되면서 무리뉴 감독의 ‘무직 생활’이 이어지게 됐다.

이러한 가운데 스페인 매체 ‘엘 치링기토’는 무리뉴 감독과 인터뷰를 공개했다. 무리뉴 감독은 레알의 지단 감독 선임에 대한 질문에 “지단은 레알에게 딱 맞는 인물이다. 이미 훌륭한 업적을 이뤄낸 지단 감독에게 그가 얼마나 뛰어난 지도자인지 증명할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며 지단 감독과 레알 모두에게 좋은 결정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본인이 레알의 선택을 받지 못해 실망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하면서 지단 감독과 레알의 만남이 훌륭했다는 것만을 강조했다.

여기에 레알이 지단 감독 선임과 관련해 어떤 사전 설명이 있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레알이 왜 나에게 그걸 설명해야 하나?”라며 다소 굳은 표정을 지으며 자택으로 향했다. 본인의 현재 심경을 직접적으로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지단 감독의 선임은 무리뉴 감독에게 있어 좋은 결과는 아니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한편 라몬 칼데론 전 레알 회장이 최근 인터뷰를 통해 세르히오 라모스, 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 등이 무리뉴 감독의 복귀를 결사반대했다는 사실을 폭로하면서 무리뉴 감독의 자존심을 긁기도 했다.
 

김현준 hjsoon@mt.co.kr

안녕하세요. 이슈팀 김현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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