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시장서 2조7000억원 동결… 개미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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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주식시장이 패닉에 빠졌다. 지난 한주 동안 무려 30개가 넘은 회사의 거래정지가 공시된 것. 시가총액 기준으로 2조7000억원 수준이다. 다만 이 회사들이 ‘무더기 상장폐지’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25일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한주(18~22일, 5거래일) 동안 거래정지를 공시한 회사는 모두 43개다. 이중 기간변경을 공시한 사례를 제외하고 새롭게 거래가 정지된 회사는 모두 31개다. 하루 6개 꼴로 거래가 정지된 것이다. 다만 장마감 후 거래가 정지되고 다음날 개장 전 거래가 재개돼 실질적으로는 거래가 이뤄진 경우가 절반에 달했다.

이 31개 회사의 시가총액을 모두 합치면 2조7000억원에 달한다. 금액이 커진 것은 상대적으로 시가총액이 큰 코스피 상장사인 아시아나항공(8292억원)과 금호산업(4450억원)이 합쳐진 탓이다.

거래정지 유형별로 살펴보면 풍문이나 보도로 거래가 정지된 사례가 7곳이었고 상장폐지 사유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될 사유가 발생한 곳이 9곳이었다.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발생했거나 우려가 있는 곳은 11개였다. 주요 내용을 공시해 정지됐던 곳도 4곳이다.

이 회사들은 대부분 지난해 감사보고서와 관련해 회계법인의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았다는 우려와 소식에 거래가 정지됐다.

다만 이중 코스피 상장사인 금호산업이나 아시아나항공, 폴루스바이오팜 등은 곧 거래가 재개된다. 현행 규정상 코스피 상장사가 감사의견 ‘한정’을 받을 경우 상장폐지 대상이 아닌 관리종목 지정 사유에 해당한다. 다만 2년 연속 감사의견 ‘한정’을 받을 경우 상장폐지 사유가 된다.

코스닥 상장사의 경우 감사보고서 부적정·의견거절·범위제한한정을 받을 경우 즉시 퇴출 대상이 됐지만 최근 금융위원회가 이 규정을 바꿔 1년의 유예기간을 주기로 했다. 금융위의 발표 전 지난해 감사보고서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회사는 오는 4월1일까지 이의를 신청해야 소급적용받을 수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 회사들은 재감사 신청을 한 후 이의를 신청해야 해 시간적인 부담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박기영 pgyshine@mt.co.kr

머니S 증권팀 박기영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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