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대받던 '경기북부' 최대 공급 예정… 지금이 기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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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운정신도시의 한 아파트 단지. /사진=김창성 기자
교통호재 풍부, 연내 3만가구 공급

소외됐던 경기 북부 부동산시장이 들썩인다. 서울지하철 연장,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제2외곽순환도로 등 교통 호재가 쏟아져서다. 이에 발맞춰 올해 30개 사업장에서 3만여가구가 본보기집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기대감에 들뜬 경기북부 부동산시장, 기대해도 될까.

◆12년 만에 최대 공급

경기 북부 부동산시장이 교통 개발 호재를 등에 업고 뛰박질할 태세다. 도심 정비사업이 활발한 구리, 의정부를 비롯해 2기 신도시인 파주 운정신도시, 양주 옥정 택지지구가 달리기 선수의 몸통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경기 북부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총 30개 단지 2만9836가구(임대·공공 제외)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만5302가구) 대비 2배가량 늘어난 규모이며 2007년 4만30가구가 공급된 이래 최대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고양시 8개 단지 6439가구 ▲양주시 7개 단지 8941가구 ▲남양주시 6개 단지 5363가구 ▲파주시 5개 단지 4589가구 ▲의정부시 2개 단지 3715가구 ▲구리시 2개 단지 789가구 등이다.

경기 북부 부동산 시장의 호재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교통이다. 경기 북부는 그동안 서울 접근성이 떨어져 홀대받았지만 교통 인프라 확충 계획이 속속 발표되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파주와 고양은 지난해 말 착공에 들어간 GTX-A노선, 양주와 의정부는 GTX-C노선(예비타당성 통과), 남양주에는 GTX-B노선(예타 조사 중)이 예정돼 있다. 해당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까지 10~20분대로 이동 가능해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다.

구리와 남양주는 지하철 8호선 연장선(별내선)이 2023년 개통될 예정이며 포천과 양주는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이 예비타당성을 통과해 하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경기 북부-서울-인천-경기를 아우르는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도 2025년 전 구간 개통을 앞두고 있어 촘촘한 교통망이 형성…될 전망이다.

◆미분양↓ 프리미엄↑… 개통은 10년 뒤?

각종 교통 개발 호재가 잇따르자 미분양도 줄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경기 북부 지역 미분양 물량은 GTX 등 교통호재가 가시화되기 전인 2015년 12월 6873가구에서 2017년 12월 2696가구, 2019년 1월 기준 1997가구로 빠르게 감소 추세다.

웃돈도 형성됐다. 구리 도심에 위치한 ‘e편한세상 구리 수택’은 지난해 10월 전용면적 84㎡(8층)가 5억431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대비 8000만원가량 올랐다. 

같은 지역에 위치한 ‘e편한세상 인창어반포레’도 올 1월 84㎡(24층)가 5억816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대비 600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가장 주목 받는 지역은 지난해 말 착공식을 연 GTX-A노선이 출발하는 파주다. GTX-A노선 운정역 인근에 위치한 ‘운정신도시 센트럴 푸르지오’는 84㎡가 지난해 12월 5억1620만원(24층)에 거래돼 분양가 대비 약 1억6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남양주 다산신도시의 경우 진건지구에서 지난해 10월 분양한 ‘다산신도시 자연&자이’가 특별공급을 제외한 208가구 모집에 1만689개의 청약통장이 몰려 평균 경쟁률 51.39대1로 1순위 마감됐다. 또 같은해 11월 의정부 ‘탑석센트럴자이’도 1순위 접수에만 약 2만개의 청약통장이 쏟아져 평균 41.71대1의 경쟁률로 완판 됐다.

하지만 이런 호재에도 불구하고 당장의 수혜를 기대하기에는 무리수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 북부 일대는 교통 개발 호재가 있지만 도로가 뚫리기까지 10년 정도는 기다려야 하니 자신의 상황에 맞는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창성 solrali@mt.co.kr

머니S에서 건설·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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