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머니] 집값 떨어지는데… '주택연금'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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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부동산시장이 냉각되면서 집 값이 꾸준히 떨어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3월25일 조사 기준)’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20주 연속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1주일새 0.10% 떨어졌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지난주에 비해 하락폭이 각각 -0.09%, -0.11%로 늘어났다.

수도권 나머지 지역 가운데 경기도는 0.12% 하락해 전주(-0.08%)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반면 인천은 전주 0.03% 하락에서 이번주 0.01%로 상승 전환했다.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규제에 집 값이 내려가자 주택연금 가입자는 늘어나는 추세다. 통상 집값이 오를 가능성이 낮으면 곳은 주택연금 가입자가 늘어난다. 집값이 높을수록 받아가는 월 수령액도 적기 때문이다. 

◆문턱 낮춘 주택연금 '가입해볼까'

정부는 ‘만 60세 이상’이던 가입연령 기준을 50대 중·후반으로 낮추기로 했다. 주택연금을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다. 이에 따라 이른 은퇴 후 국민연금을 받기까지 10년 안팎 소득이 끊겨 고민하던 50대도 주택연금에 가입해 자금난을 해소할 수 있다. 구체적인 연령 기준은 올 상반기 주택금융공사법 시행령 개정 때 결정될 예정이다.

달라지는 주택연금의 핵심은 고가 주택 보유자도 가입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시가 9억원 초과 주택 소유자는 가입이 불가능해 서울 강남지역의 고가주택 소유 고령자들은 소득이 없어도 주택연금을 신청할 수 없었다. 하지만 시가 9억원에서 공시가격 9억원으로 가입기준이 변경돼 시가 13억원 상당의 주택 보유자도 주택연금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주택연금의 수령액은 ▲가입 당시 주택 가격 ▲연금산정 ▲기대수명 등을 종합해 정해지는데 수령액 산정 시 주택가격 상한선은 여전히 9억원이다. 나중에 주택처분 금액이 연금 지급액보다 많으면 잔여분은 자녀 등 상속인에게 주어진다.

그동안 주택연금 가입자가 사망할 경우 자녀가 동의할 경우에만 배우자에게 연금이 승계됐다. 하지만 자녀의 동의 없이도 배우자에게 주택연금이 자동 승계된다.

가입자와 배우자가 모두 사망할 경우는 상황이 다르다. 상속인이 만약 담보주택을 계속 지키려 한다면 연금수령 총액에 이자와 보증수수료를 더한 금액을 주택금융공사에 상환해야 한다. 반대면 담보주택을 처분하게 된다. 주택 처분 금액이 연금수령 총액보다 크면 그 차액은 상속인 소유가 된다. 집값보다 연금수령 총액이 많다고 해도 주택금융공사가 상속인에게 해당 금액을 청구하지 않는다.

◆주택연금 가입한 후에 집 값 떨어지면 

주택연금 가입자들이 가장 불안한 것은 지금이다. 주택금융공사에는 집 값이 떨어져 주택연금도 줄어드는 게 아니냐는 질문이 쏟아진다. 

주택연금에 가입한 다음 집값이 떨어져도 연금액은 줄지 않는다. 주택연금에 가입한 다음에는 집값이 떨어지든 시중 금리가 오르든 처음 가입할 때 정해진 연금액을 사망할 때까지 받는다. 마찬가지로 주택연금에 가입한 다음에 집값이 오르더라도 연금액에는 변동이 없다.

주택연금 수령액을 늘리려면 일찍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 기대수명 만큼 살면 총 연금수령액에는 변화가 없지만 당장 월 수령액은 줄얻들기 때문이다.

금리는 낮을수록 가입자에게 유리하다. 주택연금은 주택을 담보로 돈을 미리 당겨 쓰는 개념으로 대출금리가 올라가면 내야 할 이자가 많아지기 때문에 수령액이 줄어든다. 금융시장은 금리 상승기에 접어들어 대출금리가 올라가는 추세다. 다만 주택연금은 해지 후 3년간 재가입할 수 없기 때문에 해지할 때 신중해야 한다.
 

이남의 namy85@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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