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으로 바닥친 엔터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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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버닝썬 사태로 하방압력을 받았던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 JYP등 엔터주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와이지엔터 소속 가수인 승리가 버닝썬 사태에 연루되며 급락했던 주가가 서서히 회복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와이지엔터의 주가는 지난 1월7일 5만800원을 고점으로 하락세를 반복하고 있다. 특히 '승리의 성접대' 의혹 카톡이 공개된 후 낙폭을 더 확대해 지난 2일 종가 기준 3만6650원을 기록했다. 약 3개월만에 27.8% 하락한 셈이다. 이를 시가총액으로 계산하면 2573억원이 증발한 셈이다.

이와 함께 엔터주의 주가는 일제히 하향곡선을 기록했다. 에프엔씨엔터, 에스엠, JYP, 큐브엔터 등 모두 10% 대 낙폭을 기록했다. 일부 회사는 이 사건과 직접 관련돼 있는 연예인의 기획사기 때문에 주가가 하락했지만 이 사건과 무관한 회사도 '엔터주 동조화' 현상으로 하락폭을 키웠다.

같은 엔터주라는 이유로 JYP Ent도 역풍을 맞았다. 종가 기준 지난 1월15일 주당 3만3500원을 기록했던 이 회사의 주가는 같은 달 23일 2만7200원까지 하락했고 이후 등락을 반복했다. 다만 지난달 들어 낙폭을 만회하기 시작한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 2일 종가 기준 3만2300원까지 회복했다. 다만 JYP의 경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낙폭을 축소하는데 그쳤다.

금융투자업계 일각에서는 여전히 엔터주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모멘텀 역시 풍부하다고 보고 있다. 버닝썬 사태로 현재 주가가 크게 낮아졌지만 핵심 모멘텀은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에스엠과 JYP는 중국에서 직접 본토 아이돌을 캐스팅부터 신규 데뷔까지 총괄하며 현지 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에스엠 소속 걸그룹 레드벨벳과 와이지엔터의 위너가 북미 투어를 진행했고 4월 이후부터는 각사 대표 아티스트들이 국내 컴백 이후 모두 글로벌 활동을 전개한다.

주가 하락폭이 가장 컸던 와이지엔터의 경우 유튜브 구독자수가 2000만에 달하는 인기 걸그룹 블랙핑크의 신곡발표와 YG보석함, 트레져 13 등 신인 그룹의 데뷔, 올 하반기 빅뱅의 순차적인 재대로 시작된다는 점 등은 펀더멘털 개선 요인으로 꼽힌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투자포인트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엔터주 리레이팅 요인인 국내외 플랫폼 확대에 따른 구조적인 음원실적 성장이었는데 이는 더욱 견고해졌다”고 평가했다.

남효지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단기 모멘텀은 풍부하지만 이를 부각하기 위해서는 수사 종결 및 아티스트 관리 방식에 대한 신뢰 회복이 선제적으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불안함은 당분간 어쩔 수 없겠지만 중장기적인 펀더멘털 개선을 감안하면 용기를 낼 필요가 있다”며 “그럼에도 쉽지 않다면 대안으로 시가총액이 저평가된 YG플러스에 대한 투자라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박기영 pgyshine@mt.co.kr

머니S 증권팀 박기영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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