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방배동’이 강남 정비사업의 중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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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한 아파트 단지. /사진=김창성 기자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대가 활발한 정비사업을 바탕으로 강남권의 신 주심으로 자리매김할지 관심이 쏠린다. 우면산, 서리풀공원, 매봉재산 등의 녹지가 풍부한데다 서초대로·테헤란로와 이어지는 서리풀터널 개통호재도 있다. 특히 선두주자로 나서는 건설사들도 최고의 상품과 설계로 선보여 일대 랜드마크 아파트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3일 서울시 클린업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방배동은 12곳이 정비사업을 추진 중(분양완료 제외)이다.

잠원동이 18곳에서 정비사업 계획이 잡혀 있지만 7개 단지가 통합으로 추진되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강남권 중에서 재건축이 가장 활기를 띤다. 이어 반포동 9곳, 강남구 대치동 7곳, 개포동 6곳에서 정비사업이 계획 중이다.

방배동의 경우 대규모 아파트 보다는 주택중심으로 정비사업이 진행되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로 일대는 과거부터 강남권에서도 고급주택 등 단독주택 밀집지로 유명한 곳이다. 이후 빌라, 다세대 등의 공동주택으로 변하면서 방배동에 인구가 많이 유입되다 보니 기반 시설의 부족을 가져왔고 이는 정비사업 추진으로 연결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방배동은 785가구가 분양됐다. 같은 기간 서초구 분양 가구(9123)의 8.6%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도 인기가 높다. 2017년 1월 GS건설이 공급한 ‘방배아트자이’는 청약 경쟁률 평균 9.8대1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입주를 마쳤으며 전용면적 84㎡는 시세가 최고 18억원을 넘어 분양권 대비 5억원 가량의 웃돈이 붙었다.

12곳의 정비사업장 추진 과정도 관심이 쏠린다. 진행이 가장 빠른 곳은 방배경남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방배그랑자이’다. 이달 분양 예정이며 총 758가구 가운데 전용면적 59~84㎡ 25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새 아파트를 기다리는 수요가 많은 많은 만큼 GS건설은 빼어난 상품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단독주택 재건축 구역인 방배5구역은 2016년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지난해 6월부터 이주를 시작했다. 시공사는 현대건설이 나서며 이르면 올 하반기 분양 예정이다.

방배6구역은 2009년말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 2017년 12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이주 중이다. 대림산업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방배13구역은 단독주택 재건축사업으로 2017년 12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았으며 시공사인 GS건설이 2296가구 규모의 ‘방배 포레스트 자이’로 탈바꿈 시킬 계획이다.

이밖에 서초구가 계획 중인 방배동 일대 도시재생 종합 계획인 ‘블루밍 방배플랜’도 개발에 힘을 싣는다. 낙후된 방배 지역의 문화·경제·주거환경 등을 품격 있게 가꿔 서초의 새로운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취지.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방배동은 그동안 서초구 내에서도 저평가 됐지만 정비사업을 통해 노후주택이 첨단 브랜드아파트로 탈바꿈 되면 주거환경이 개선되는 등 가격 상승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창성 solrali@mt.co.kr

머니S에서 건설·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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