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1990' 더 들어간 레트로 게임 타임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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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들의 지식재산권(IP) 사랑이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초고속 인터넷이 보급되기 전 전화기와 모뎀을 사용하던 시절이나 이보다 더 과거인 전자오락실에서 즐겼던 게임이 최근 모바일과 PC로 다시 등장해 관심이 쏠린다.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에 유저들에게 사랑받은 PC게임을 모바일에 이식하거나 리마스터버전으로 재출시하는 게 지난해의 트렌드였다면 올해는 1990년대 초중반까지 더 범위가 확대되는 분위기다.

워크래프트: 오크 앤드 휴먼. /사진=블리자드
먼저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의 번영기를 이끈 ‘워크래프트1·2’가 유저를 다시 찾았다. 블리자드는 지난달 28일 GOG와 협력해 자사의 고전 RTS 대표작 ‘워크래프트: 오크 앤 휴먼’(워크래프트1)과 ‘워크래프트2 배틀넷 에디션’을 GOG.com을 통해 출시했다.

워크래프트는 번영을 누리는 아제로스의 인간과 오크 호드의 대립을 그렸다. 블리자드 프랜차이즈의 아버지로 불리는 크리스 멧젠이 참여해 ‘워크래프트3’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근간을 세운 작품으로 유명하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8일에는 MMORPG ‘디아블로1’의 GOG 버전을 다시 선보였다. 워크래프트1·2와 디아블로1은 윈도우 7, 8, 10에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버전이다. 워크래프트1·2는 각각 1994년과 1995년에 출시됐으며 디아블로 1편은 1996년에 유저를 만났다.

사무라이 쇼다운M. /사진=조이시티
전자오락실이나 비디오게임으로 만났던 ‘사무라이 쇼다운 시리즈’도 모바일에서 되살아났다. 조이시티는 지난달 13일부터 모바일 액션 MMORPG ‘사무라이 쇼다운M’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추억 속의 메인 캐릭터들이 그대로 등장하는 만큼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사무라이 쇼다운은 1993년에 출시된 대표 액션 아케이드 게임으로 슈퍼 패미컴, 메가 드라이브, 게임 기어, FM TOWNS, 3DO, 플레이 스테이션에도 이식된 바 있다. 공중 기술을 포함한 콤보 스킬의 짜릿한 타격감을 느낄 수 있다.

이번에 새로 서비스를 시작한 사무라이 쇼다운 M에는 하오마루의 ‘호월참’, 타치바나 우쿄의 ‘사사메유키’ 등 원작의 인기 기술이 오리지널 캐릭터에 그대로 담았다. 1대1 및 3대3 대전은 물론 15인 이상이 서바이벌 ‘마계 생존자’ 모드 등 폭넓은 PVP 콘텐츠를 제공한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사진=넷마블
1990년대 초중반에 등장해 인기를 끈 ‘더 킹 오브 파이터즈’도 올 2분기에 다시 태어난다. 넷마블이 국내 서비스 예정인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는 격투 액션 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를 모바일 액션 RPG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에는 원작의 정식 넘버링 기준 모든 시리즈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원작의 캐릭터들을 높은 수준의 그래픽으로 구현했으며 원작과 동일한 필살기와 콤보 플레이를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스킬 버튼 기반 조작 방식을 채택했다.

원작인 더 킹 오브 파이터즈는 ‘용호의 권’, ‘아랑전설’ 등 SNK의 고전 격투 액션 게임의 주인공들이 등장한 올스타전 개념의 게임으로 1994년 출시이후 현재까지 시리즈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1990년대 초중반에 인기를 끈 게임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나오면서 당시 10~20대를 보냈던 현재의 30~40대 유저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출시되거나 출시를 앞둔 1990년대 초중반 게임들이 많은 만큼 업계의 트렌드로 자리잡아 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박성필 feelps@mt.co.kr

산업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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