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심 잡아라"… '벤츠 GLA' 사냥 나선 렉서스 '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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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콤팩트SUV 'UX'. /사진=이지완 기자
렉서스가 브랜드 최초의 콤팩트SUV ‘UX’를 한국시장에 출시해 RX, NX 등으로 이어지는 기존 하이브리드SUV 라인업에 힘을 보탰다. 이 차급이 전체 실적에 끼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렉서스는 판매량을 보수적으로 잡았지만 업계 1위인 메르세데스-벤츠를 경쟁상대로 지목했다. 벤츠의 GLA와 싸우겠다는 얘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렉서스코리아는 지난달 28일 서울모터쇼에서 브랜드 최초의 콤팩트SUV UX를 국내 처음으로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UX는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로 구성됐지만 국내에서는 하이브리드 모델만 출시된 상태다. 가솔린 모델은 소비자반응을 살펴본 뒤 추가로 출시할 수 있다는 것이 렉서스코리아 측 입장이다.

핵심은 새롭게 개발된 GA-C 플랫폼이다. 차체 강성이 높아졌고 시트 높이와 차량의 무게중심은 낮아져 주행 시 안정감을 확보했다. 2.0ℓ 직렬 4기통 엔진은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최적화됐다.
렉서스 콤팩트SUV 'UX'. /사진=이지완 기자
고속연소 기술로 열효율은 높아졌고 직분사와 포트분사를 병행하는 D-4S 시스템과 전기모터로 제어되는 흡기축의 가변 밸브 타이밍(VVT-iE)으로 효율 및 출력을 동시에 잡았다. 가변식 E-Four AWD 시스템은 배터리 전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판매목표는 월 100대로 보수적인 수치다. 콤팩트SUV가 전체 수입차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은 탓이다. 지난해 전체 수입차 판매량 26만여대 기준 10% 내외다.

신차가 나오면 기존 모델과의 경쟁구도가 형성된다. UX 역시 마찬가지다. 렉서스 측은 경쟁상대로 메르세데스-벤츠의 GLA를 꼽았다. 렉서스코리아 관계자는 “벤츠의 GLA를 경쟁상대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벤츠 GLA는 지난해 2000여대가 팔린 대표 수입 콤팩트SUV다.

벤츠 GLA는 전장(길이) 4440㎜, 전폭(넓이) 1805㎜, 전고(높이) 1505㎜로 차체가 콤팩트하다. 경쟁을 선언한 렉서스 UX는 GLA 대비 길이가 95㎜ 길며 넓이와 높이는 각각 35㎜, 15㎜씩 더 여유롭다. 하지만 UX는 하이브리드 모델이기 때문에 공간활용성이 더 뛰어나진 않다. 배터리가 트렁크 아래 탑재됐기 때문이다.

UX와 GLA는 각각 하이브리드, 가솔린 모델이기 때문에 주행성능을 직접 비교하긴 어렵다. 수치상으로만 놓고 본다면 GLA가 최고출력 184마력에 최대토크 30.6㎏·m으로 앞선다. UX는 시스템 총출력 183마력에 최대토크 19.2㎏·m이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시장의 트렌드는 SUV로 가고 있다. 여기엔 콤팩트SUV 역시 포함된다”며 “지난해 볼보자동차의 첫 콤팩트SUV인 XC40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만큼 이 차급에 대한 가능성은 풍부하다고 본다. UX가 경쟁할 수 있는 모델은 BMW X1, 벤츠 GLA 등인데 소비자 반응이 어떨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렉서스 콤팩트SUV 'UX' 내부. /사진=이지완 기자

 

이지완 lee88@mt.co.kr

머니S 산업2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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