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쏘나타는 시작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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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신형 쏘나타. /사진=임한별 기자
현대자동차가 IT 중심의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며 미래 모빌리티 관련 연구개발(R&D)에 매진하고 있다. 중국 및 미국 등 주요시장에서의 실적악화, 경쟁심화, 보호무역주의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투자를 늘리는 모습이다. 자동차시장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5년간 R&D 투자에 힘을 쏟고 있다. 2014년 2조1289원이었던 R&D 비용은 2015년 2조1724억원, 2016년 2조3593억원, 2017년 2조4995억원, 2018년 2조7564억원으로 매년 늘었다.

현대차가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이유는 뭘까. 지난달 선보인 신형 쏘나타를 통해 답을 찾을 수 있다. 신형 쏘나타는 2014년 3월 7세대 모델 이후 5년만에 완전히 새로워졌다. 이 모델은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방향성을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결과물이다.

1985년 첫선을 보인 뒤 35년간 8세대까지 이어진 이 모델에는 현대차의 미래가 담겼다.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라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이 담겨 눈길을 끌었지만 그 안에 숨겨진 첨단IT기술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대자동차의 신형 쏘나타에 탑재된 디지털키. /사진=임한별 기자
개인화 프로필을 비롯해 현대 디지털키, 빌트인캠,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등 다양한 첨단편의사양이 대거 탑재됐다. 단순한 이동수단으로 여겨졌던 자동차의 개념이 변하면서 첨단IT기술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현대차와 카카오가 협업해 인공지능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를 선보인 것처럼 완성차, ICT업체간 협업도 활발하게 진행되는 이유다.

현대차는 이미 변화를 시작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지난해 1월 CES에서 “ICT(정보통신기술)기업보다 더 ICT기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 시발점이다. 최근 자동차업계에는 전기차, 자율주행차, 공유자동차 등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하면서 산업 전반에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 모빌리티 혁명은 이미 시작됐고 R&D 투자는 생존을 위한 필수요소가 됐다.

서정식 현대자동차그룹 전무는 최근 개막한 2019서울모터쇼에서 “현대차는 오픈형 이노베이션 방식의 커넥티드카 플랫폼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컨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완벽한 자율주행, 모빌리티 허브, 지능형 원격 서비스,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고객 경험을 제공하며 시장의 판도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신형 쏘나타는 현대차가 그리는 미래 모빌리티의 시작에 불과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를 시작으로 앞으로 나올 신차에 운전자와 동승자의 편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장치들이 많이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완 lee88@mt.co.kr

머니S 산업2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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