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도시락 케이터링’이라고? 집밥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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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제휴업체로부터 음식을 수령하고 있는 도시락 프랫폼 푸딩 배송차. /사진=류은혁 기자

도시락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도시락은 더이상 ‘한끼 때우기’가 아닌 ‘즐거운 한끼’ 식문화로 자리잡았다.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저변이 확대된 도시락시장은 편의점업계가 뛰어들면서 성장에 가속도가 붙었다. 물가 상승과 1인가구 증가 등으로 도시락 수요가 대폭 늘어난 것이 시장 확대의 배경으로 꼽힌다. 과거에 가성비가 소비자 선택의 기준이었다면 요즘은 잘 차려진 한상 못지않은 프리미엄제품으로 '가심비'(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 추구)까지 챙기는 분위기다. 최근에는 도시락 케이터링 플랫폼이 생겨나면서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를 벗어나 소규모 기업 간 거래(B2B)로 확대되는 추세다. [편집자주]

도시락시장이 최근 몇년간 놀라운 발전을 거듭했다. 학생들이 ‘싼값에 끼니를 때우던’ 편의점도시락은 이제 한끼 식사로 부족하지 않은 수준이 됐다. 간편함은 물론 맛과 영양까지 고루 갖춘 프리미엄도시락도 등장했다.

최근에는 도시락 관련 서비스까지 생겨나면서 새로운 형태의 도시락을 이용할 수 있다. 그중 ‘도시락 케이터링’이라는 서비스가 눈길을 끈다. 케이터링은 행사나 연회를 할 때 음식을 만들어 제공하는 서비스다. ‘도시락과 케이터링 조합이 가능할까’라는 궁금증을 풀기 위해 지난 1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맛집 도시락 케이터링 플랫폼 푸딩을 찾아 ‘도시락 케이터링’을 체험해봤다.

지난 1일 도시락 케이터링 메뉴로 나온 제육볶음. /사진=류은혁 기자

기자는 이날 오전 9시쯤 푸딩의 제휴업체인 한식당 1동 101호를 찾았다. 새벽 6시부터 나와 재료 손질부터 요리까지 마친 사장님은 “20인분의 제육볶음과 햄달걀부침 등을 완성했다”며 푸딩 배송직원에게 요리들을 보여줬다. 한시가 급한 푸딩 배송직원은 자신의 몸보다 큰 밥통, 국통, 반찬통을 차량에 실었다.

푸딩 배송직원에게는 고객이 요청한 시간에 맞춰 주문지에 도착해야하는 임무가 주어진다. 음식이 식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뷔페용 음식 보온기가 차에 실려 있어서다. 배송직원은 주문 장소에 도착한 뒤 서둘러 뷔페용 보온기 등 ‘도시락 케이터링’을 세팅해준다.

이후 배송직원은 고객에게 수거시간을 물어본 뒤 다른 배송지를 향해 떠난다. 이날 양해를 구한 뒤 도시락 케이터링 식사에 같이 참여한 기자는 음식 맛에 감동하고 가격에 놀랐다. 우선 자율배식 형태의 도시락은 벌써부터 포만감을 안겨줬다.

나아가 보온기로 따뜻하게 데워진 음식은 도시락보단 ‘집밥’이라는 느낌을 준다. 특히 정기배송 월별 식단표에는 한달간 배송될 메뉴가 적혀있는데 성수동, 서초동 등 서울 곳곳에 위치한 다양한 음식점의 메뉴를 맛볼 수 있다.

도시락 케이터링 정기배송은 서울 유명 맛집 음식을 1인당 8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점도 눈에 띈다. 식사를 마친 뒤에 고객들이 정리를 할 필요도 없다. 약속된 시간이 되면 배송직원이 다시 수거해가기 때문에 뒤처리도 간편했다.

여유롭게 점심시간을 즐길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점심을 먹기 위해 밖으로 나가거나 식당 앞에서 긴 줄을 설 필요가 없다.

다만 아쉬운 점도 존재한다. 단체 배송의 특성상 20인분 이하는 정기배송서비스 대상이 아니다. 그래도 구내식당이 없는 기업에게는 최고의 도시락이 되지 않을까.

☞ 본 기사는 <머니S> 제587호(2019년 4월9~15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류은혁 ehryu@mt.co.kr

머니S 류은혁 기자입니다. 이면의 핵심을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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