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머니] 대출 신청후 꼭 'OOO' 확인하세요

 
 
기사공유
/사진=이미지투데이
#연초 직장인 윤씨는 주거래은행에서 신용대출 2000만원을 받았다. 대출약정서를 작성한 그는 은행직원으로 부터 우대 항목이 빼곡히 적힌 내역서를 받았다. 윤 씨는 "예전에는 대출금리, 최종 금리 정도만 알 수 있었는데 대출금리가 어떻게 매겨졌는지 정확히 알게 됐다"며 "은행 거래에 신뢰가 생겼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대출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던 '대출금리 산정 내역서'가 공개됐다. 이달 1일부터 대출자는 자신이 받은 대출의 금리를 어떻게 계산했는지를 자세히 기록한 문서를 확인할 수 있다. 금융 지식이 부족한 일반인들도 자신의 신용 상태와 금융 실적 등을 제대로 평가해 대출금리를 정했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대출금리 산정 내역 손쉽게 확인

대출금리 산정 내역서는 크게 대출자의 신용등급, 연소득 등 기초 정보와 대출금리의 산출식으로 나뉜다. 기초 정보는 대출자의 신용도를 평가하는 직장명, 직위, 연소득, 담보 물건과 그 가치, 신용등급 등이 포함된다.

대출금리 산출 결과도 기준금리, 가산금리, 우대·전결금리로 각각 구분된다. 대출자가 받는 대출금리는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한 뒤 우대·전결금리를 빼면 나온다.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이 정한 금리로 모든 대출자가 같지만 가산금리, 우대금리, 전결금리는 대출자마다 다르다. 장기 대출을 받은 사람들의 경우 내역서를 통해 자신의 신용이나 실적이 제대로 반영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 유용하다.

기존 대출자도 원하는 방식으로 산정내역서를 받아볼 수 있다. 대출금리내역서는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로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5개 은행(기업·산업·한국씨티·광주·제주은행)은 내부 시스템 정비를 거쳐 이달 중순부터 산정내역서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출금리 부당하면 '인하' 요구

대출자의 연소득이나 직위 등이 잘못 기재돼 과도한 이자를 받았다면 바로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 대출자가 은행에 문제를 제기하는 '대출금리 인하요구권'이다. 지금까지는 대출금리를 산정한 내역이 자세하게 공개되지 않아 일반인이 금리 인하를 요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예를 들어 소득이 본인이 생각하는 소득보다 적게 잡혔다면 관련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은행은 신용등급이나 대출한도를 산정하기 위해 소득을 기입하기 때문에 소득은 대출할 때 매우 중요한 정보다. 원천징수영수증 등으로 확인 가능한 증빙소득이라면 간단하고 신고소득이나 인정소득처럼 추정소득을 반영하는 방법도 있다.

대출금리 산정내역서에 우대금리 항목이 제대로 체크됐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우대금리는 급여 이체나 관리비 자동이체, 신용카드나 적립식 상품 가입 등 거래실적에 따라 금리를 할인받는 항목이다. 자신이 받은 대출금리를 조금이라도 낮추려면 우대금리 항목 체크는 필수다.

은행은 금리 인하를 요구한 대출자에게 수용 여부와 상관없이 처리 결과를 반드시 알려주고 수용하지 않을 경우 구체적인 이유도 설명해야 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그동안 대출금리 인하요구는 주로 승진 등 신용등급이 오를 때 행사했지만 앞으로는 대출을 받은 후 부당하게 느껴지면 바로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남의 namy85@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060.69하락 17.2518:03 10/18
  • 코스닥 : 646.69하락 2.618:03 10/18
  • 원달러 : 1181.50하락 5.518:03 10/18
  • 두바이유 : 59.42하락 0.4918:03 10/18
  • 금 : 59.70상승 0.4718:03 10/18
  • image
  • image
  • image
  • image
  • image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