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디젤차, 안 팔리는 이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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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탈 디젤’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디젤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면서 소비자들의 인식이 빠르게 전환되는 것으로 보인다.

1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 1분기 판매된 수입차 중 디젤 모델은 1만5304대로 전년 동기 대비 46.2% 줄었다. 같은 기간 디젤, 가솔린, 하이브리드, 전기 모델을 모두 포함한 전체 판매량은 5만2161대였다. 이 중 디젤 점유율은 29.3%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12.9% 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소비자들의 디젤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모습이다. 자동차 종합 플랫폼 겟차가 올 1분기 200여개 차종에 대한 견적요청 약 104만8000건을 토대로 구한 통계치에도 이 같은 흐름이 드러난다.
BMW 5시리즈. /사진=BMW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는 겟차 플랫폼에서 총 6만637건의 견적요청을 받았다. 여기서 가솔린 모델인 E300 세단 아방가르드가 전체 요청건수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디젤모델인 E220d는 가솔린모델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된 디젤차량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E클래스의 라이벌인 BMW 5시리즈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BMW 5시리즈에 대한 견적요청은 총 5만6000여건이었으며 이 중 약 25%인 1만5263건이 520i 럭셔리에 쏠렸다. 겟차 측은 “520d, 530d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치를 보였다”며 “소비자들의 디젤모델에 대한 인식이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유철 겟차 대표는 “디젤 모델의 위상은 예전같지 않음을 인지했다”며 “각국 정부가 펼치는 친환경 정책이 고객의 소비 심리까지 파고든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지완 lee88@mt.co.kr

머니S 산업2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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