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경실련 “힐스테이트 북위례 분양원가 2300억 뻥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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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북위례 조감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로또 분양’으로 불리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힐스테이트 북위례의 분양원가가 약 2300억원 뻥튀기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건축비 1908억원, 토지비 413억원 등 가구당 2억원, 총 2321억원의 분양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경실련은 이에 대해 입주자모집공고문에 공개한 신고 이윤 136억원의 17배, 적정이윤(건축비의 5%)의 20배 규모라고 주장했다.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정부가 분양원가를 12개 항목에서 62개 항목으로 확대한 이후 가장 처음 분양원가가 공개된 단지로 시행은 한양 계열의 보성, 시공은 현대엔지니어링이 맡았다.

이 단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830만원으로 토지비가 918만원, 건축비가 912만원이다. 건축비는 공사비 511만원, 간접비 223만원, 가산비 177만원으로 책정됐다. 올 3월 기준 기본형건축비는 3.3㎡당 644만원인데 간접비와 가산비로 267만원을 더 얹었다.

반면 경실련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 경기도 공사비 내역, 동탄2신도시 민간 아파트 분양가 심사자료 등을 통해 추정한 힐스테이트 북위례의 실제 건축비(적정건축비)는 3.3㎡당 450만원이다. 경실련은 적정건축비 대비 3.3㎡당 456만원, 총 1900억원이 부풀려진 셈이라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토지비용에선 이자를 부풀렸을 것으로 추정했다. 위례포레자이는 매입가 대비 기타비용(기간이자, 필요경비 등)이 5%인데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17%로 3배가 넘는다는 것. 두 단지는 2015년 10월 추첨을 통해 함께 토지가 매각됐다. 경실련은 힐스테이트 북위례에 동일하게 5%를 적용할 경우 413억원이 부풀려졌을 것으로 추산한다.

경실련은 주택 공급 확대로 아파트값을 안정시키겠다는 취지로 조성하는 신도시가 오히려 투기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실련 측 주장에 대해 힐스테이트 북위례 분양가를 책정한 시행사 보성 측에 수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다.
한편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4개동으로 총 1078가구 규모다.
 

김창성 solrali@mt.co.kr

머니S에서 건설·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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