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살 건데… 이왕이면 ‘그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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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딱 맞는 수입차-하] 미래 앞서갈 선택, ‘친환경차’

국내 수입자동차시장이 뜨겁다. 지난해에는 2017년 대비 1.8% 성장해 26만대를 팔아치웠다.  가파르게 성장하는 수입차의 국내 출시 차종은 20여개 브랜드에서 연간 약 50종이다. 새로운 트렌드의 신차에 가격 문턱까지 낮추니 소비자들은 무슨 차를 고를지 고민에 빠진다. SUV부터 세단까지 고객의 마음을 뒤흔들 새 차들이 출격 대기 중이다. <머니S>가 올해 신차 중 구매 리스트에 올려도 좋을 만한 모델을 살펴봤다.<편집자주>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C.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친환경차는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이다. 대기질 개선이 전 세계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자동차업체뿐 아니라 각국의 정부도 친환경차 개발에 발 벗고 나섰고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 시점에서 친환경으로 가는 마지막 열쇠는 수소전기차가 꼽히지만 2030년은 돼야 일반에 보급될 전망이라 당분간은 전기차가 대세다. 2035년까지 1억대의 전기차가 전 세계 도로를 누빌 것으로 보이나 전기차 도입이 보편화되기 전까지는 하이브리드가 대안이라는 관측이다.

국내 수입자동차시장에는 다양한 친환경차들이 이미 들어와 있다. 하이브리드 기술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일본 브랜드와 전기차에 힘을 주기 시작한 유럽 브랜드들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얼리어답터’라면 전기차

올해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주목할 부분은 다양한 전기차 모델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차 브랜드임과 동시에 미래 모빌리티를 상징하는 ‘EQ’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차 ‘더 뉴EQC’를 지난해 9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국내에서는 올 초 열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신년 기자간담회가 처음이었다.

더 뉴 EQC는 매끄럽고 깨끗한 디자인과 하이라이트 컬러로 EQ브랜드만의 디자인 철학인 진보적 럭셔리를 대변하는 독창성을 갖췄다. 앞, 뒤 차축에 연결된 두개의 전기모터로 최고출력 408마력(300kW), 최대토크 78.0㎏·m의 성능을 발휘한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한 거리는 유럽 기준 450㎞ 이상이다. 배터리는 다임러 자회사 도이치 어큐모티브에서 생산한 80kWh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됐다.

영국의 프리미엄 브랜드 재규어도 처음으로 순수전기차를 출시했다. 주인공은 올 초 국내 공식 출시된 재규어 I-PACE. 5인승 퍼포먼스SUV로 전기차임에도 폭발적인 성능이 강점이다. 최고출력 400마력에 최대토크 71.0㎏·m, 제로백은 4.8초에 불과하다. 고성능 스포츠카 뺨치는 퍼포먼스다.

주행거리도 준수하다. 90kWh 용량의 하이테크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 시 333㎞를 주행할 수 있다. 브랜드 최초로 터치 프로 듀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상단의 10.2인치 고화질 터치스크린과 하단의 5인치 터치스크린이 통합돼 직관적인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 또 주행 전 주전원을 활용해 차의 배터리를 충전하거나 실내온도도 미리 조절할 수 있다.

최초의 양산형 순수전기차를 출시했던 닛산은 2세대로 진화한 신형 리프로 국내 소비자들을 찾아왔다. 한층 진화된 e-파워트레인을 탑재해 에너지 효율과 주행성능이 향상된 것이 특징. 최고출력은 기존대비 38% 개선된 150마력(110kW), 최대토크는 26% 증가한 32.6㎏·m(320Nm)이며 제로백은 7.9초다.

출력과 함께 주행거리도 1세대와 비교해 76% 늘어난 231㎞다. 국내 판매 중인 전기차와 비교하면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가 다소 짧지만 최대 30%까지 에너지절약이 가능한 B+ 에코모드와 회생제동 시스템 사용을 극대화시키는 e-페달을 활용하면 어느 정도 단점이 보완된다.


위쪽부터)재규어 I-PACE, 닛산 리프, 렉서스 ES300h,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 /사진제공= 각 사

◆‘얼리어답터’가 아니면 하이브리드

전기차는 아직 얼리어답터라고 말하는 이들이 많다. 충전소가 부족하기 때문. 정부가 친환경 정책을 펼치며 관련 시설 확충에 나섰지만 정착까지는 수년이 걸릴 수밖에 없다. 하이브리드가 주목받는 이유다.

하이브리드 기술은 일본 자동차 브랜드들이 앞서고 있다. 국내에서 사랑받는 모델 중 하나는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세단 ES300h이며 1989년부터 렉서스 브랜드를 이끌어온 핵심 모델이다.

7세대로 진화한 이 모델은 새로운 플랫폼과 정제된 디자인으로 매력을 뽐낸다. 새롭게 개발된 GA-K 플랫폼이 승차감을 높여주고 새로 개발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에는 새로운 2.5ℓ 엔진이 탑재돼 빠른 응답성과 가속감을 선사한다. 복합연비는 17.0㎞/ℓ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이 엔진은 열효율을 41% 실현했고 직분사와 포트분사를 병행하는 D-4S와 전기모터로 제어되는 가변 밸브 타이밍 적용으로 효율과 파워를 모두 잡았다.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 이보크도 주목할 말하다.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라는 다소 생소한 시스템으로 오는 6월 국내 소비자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마일드 하이브리드의 기본적 구조는 하이브리드 모델과 비슷하지만 주행에 크게 관여하지 않고 공조시스템, 오디오, 시동 부분에 전력을 공급하는 개념이다.

신형 이보크에는 랜드로버 최초로 48볼트 MHEV가 적용됐다. 차량에 장착된 48볼트 리튬 이온배터리는 차량 운행 시 에너지를 저장해 엔진구동을 돕는다. 17km/h 이하로 주행 시 엔진구동을 멈추며 저장됐던 에너지가 다시 속도를 올릴 때 엔진가속을 보조하기도 한다. MHEV는 인제니움 디젤엔진에 적용된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89호(2019년 4월23~29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이지완 lee88@mt.co.kr

머니S 산업2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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