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손사래치는데… '아시아나 새주인' 유력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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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한듬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국내 인수합병(M&A)시장의 태풍으로 떠오르면서 잠재적인 인수후보군에 재계의 비상한 관심이 집중된다.

업계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 6868만8063주(33.47%)를 매각할 방침이다. 특히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자회사도 통매각할 방침이라 매각대금은 2조원대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현재 거론되는 인수 후보는 SK, 한화, 롯데, CJ, 신세계, 애경 등이다. 특히 SK의 경우 “인수를 검토한 바 없다”고 손사래를 침에도 가장 유력한 인수후보로 꼽힌다. SK는 앞서 지난해 7월 불거졌던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설의 주인공이었기 때문.

SK는 당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그룹 최고의사결정기구 수펙스추구협의회에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정식 제안하고 전략위원회에서 공식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SK가 최규남 전 제주항공 대표를 글로벌사업개발부 부사장에 임명한 것도 인수설에 힘을 싣는 요인이다.

최 부사장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제주항공의 최고경영자(CEO)로 근무하며 회사를 저비용항공사(LCC)업계 1위로 성장시킨 인물이다. 때문에 최 부사장의 영입 아시아나항공 지분 인수를 겨냥한 사전조치라는 관측이 이어졌다.

그러나 SK는 당시 아시아나항공 인수설을 극구 부인했다. SK 지주회사인 ㈜SK는 “현재 아시아나항공㈜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공식입장을 내놨고 최태원 회장 역시 “항공산업에 관심이 없다”고 일축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급물살을 타면서 재계의 눈은 다시 SK로 향한다. SK는 현재 후보로 거론되는 기업 중 인수여력이 가장 풍부하다. 지난해 말 기준 지주사인 SK의 계열사 연결 기준 단기금융상품을 포함한 현금성 자산은 11조11억원에 달한다.

인수 이후 시너지도 높을 전망이다. 그룹 내 항공물류 소화는 물론 정유업을 영위하는 SK이노베이션과의 연계효과, SK텔레콤과 협업을 통한 마일리지 운영 등 다양한 연계사업을 구상할 수 있다.

SK 관계사인 SK네트웍스도 인수후보로 거론된다. 관광사업을 하는 SK네트웍스와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SK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워커힐호텔과 연계한 신규 관광상품 출시가 곧바로 가능해 단기 그룹 실적도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SK그룹은 여전히 아시아나항공 인수설에 선을 긋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검토된 바 없다”고 말했다.
 

이한듬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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