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완수 웹케시 대표 “인하우스뱅크, 대기업이 먼저 찾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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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완수 웹케시 대표. / 사진=웹케시
“인하우스뱅크는 웹케시가 대기업을 타깃으로 개발한 엔터프라이즈급 통합자금관리 솔루션이다. 자동차와 비교하면 에쿠스급의 중형차로 이해하면 된다. 기업 내 모든 자금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횡령 등의 자금거래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윤완수 웹케시 대표는 최근 머니S와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를 기점으로 인하우스뱅크의 인지도를 강화해 국내 대기업 고객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인하우스뱅크는 각 기업의 ERP시스템과 금융기관의 금융망을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기업의 ERP 앞단에 구축해 운영하며 내부망과 연동된 각종 자금관리 기능을 지원한다.

웹케시는 지금껏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폭넓은 고객사를 확보했다. 또 최근 수년간은 중소형 사업자를 겨냥한 통합자금관리 플랫폼인 ‘경리나라’를 성공시켜 시장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다.

인하우스뱅크는 웹케시가 가장 최근에 개발한 통합자금플랫폼이다. 이처럼 웹케시가 대기업 시장으로 활동무대를 넓힌 배경은 간단하다. 타 업종을 겨냥해 개발한 브랜치와 경리나라 플랫폼의 장점을 본 대기업의 개발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다.

인하우스뱅크는 각 기업의 내부시스템과 금융을 연결해주는 시스템이다. 대부분 횡령 사고가 담당자의 지출 결의 조작 등에 의한 점을 감안했을 때 유사한 사례의 금융사고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웹케시 로비에 전시된 인하우스뱅크 플랫폼. / 사진=장우진 기자

◆내부시스템 직접 연결… 횡령 원천 차단

인하우스뱅크는 펌뱅킹 기반의 통합자금관리솔루션으로 인터넷뱅킹과 개념이 다르다. 실제 기업 내부시스템과 금융망을 직접 연결한 것으로 기업 내에 은행을 설치한 것으로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글로벌 ERP 강자인 SAP와 오라클 뿐 아니라 국내 소호 시장을 선점한 더존 등 시중에서 운영되는 대부분의 ERP와도 연동된다. 또 특정 기관이나 기업의 요청이 있으면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제공해 어떤 내부시스템과도 연계가 가능하다.

금융망 지원 현황을 보면 은행과 증권, 보험, 카드사 등 59개 금융기관과 협업 관계를 구축해 놨다. 자금관리서비스(CMS) 관련 특허도 46건을 보유한 상태다.

인하우스뱅크의 주요 기능 중에는 인터넷뱅킹 로그인 없이도 한 화면에서 모든 사업장의 계좌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입금 내역을 내부시스템으로 자동 전송해 수입전표도 일괄 반영한다. 번거롭게 전표를 입력할 필요가 없다.

공인인증서나 OTP(일회용비밀번호) 없이 비밀번호만으로 지급이 가능하고 급여의 경우 담당자만 지급이 가능하도록 범위를 통제한다. 자금일보, 월마감·수납·지출결과 보고서, 금융자산 현황, 금융거래 현황 등 12가지 보고서를 자동 생성해주는 기능도 갖췄다.

이러한 기능을 통한 핵심은 횡령 등 자금사고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인증서나 OTP를 사업부서에 공유하지 않고 승인 권한관리나 내부 결재선 다단계화 등 여러 내부통제 기능으로 자금 통제가 가능하다. 비밀번호 등 주요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 암호화로 저장하고 지문인식 기능이 제공된다.

현재까지 인하우스뱅크를 이용하는 기관은 430여곳에 달한다. 서울시를 제외한 거의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이 시스템을 구축해 놓은 상태며 국민건강보험, 한국전력, 사학연금, 신용보증기금, 한국감정원, 안전보건공단. 한국마사회 등 공공기업 위주로 확대됐다. 연간 거래건수는 3000만건, 거래금액은 700조원에 달한다.

자료: 한국거래소 / 단위: 원

◆지자체→대기업 사업영역 확장

지자체나 공공기관 중심으로 확대된 배경은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강원도 산하 감자종자진흥원에서 22억원 규모의 횡령사고가 발생했는데 방지책을 강구하다 인하우스뱅크 도입을 결정했다. 이후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대부분 지자체에 깔렸다.

올 들어서는 대기업으로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있다. 호반건설, NC소프트, 한화디펜스, 유한킴벌리 서한 등이 인하우스뱅크를 도입한 대표적인 기업이다.

웹케시는 1999년 설립됐으며 이달 1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일반적인 상장 배경이 자금조달인 데 반해 웹케시는 주주가치 제고가 주목적으로 재무구조가 탄탄한 편이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8% 급증했다.

웹케시의 사업군은 크게 ▲인하우스뱅크 ▲브랜치 ▲경리나라로 구분된다. 해당 사업이 포함되는 B2B핀테크서비스(기타 포함) 매출은 478억원으로 전체의 61.2%를 차지한다. B2B핀테크서비스 중 경리나라 비중이 40.6%로 가장 크고 인하우스뱅크 30.3%, 브랜치가 24.5%를 각각 차지한다.

그 동안 경리나라 영업에 집중했다면 올 들어서는 인하우스뱅크에도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그러면서 시스템개발(SI) 사업은 지난해 철수를 결정해 성장 동력에 선택과 집중을 꾀하고 있다.

주가도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 16일 종가는 5만8300원으로 공모가(2만6000원)보다 무려 124.2%나 급등했다. 공모가 산정 시에도 밴드 최상단으로 결정됐으며 이러한 투자 기대감은 주가에 그대로 반영됐다.

윤완수 웹케시 대표는 “인하우스뱅크 플랫폼의 우수성은 이미 전국 지차체를 통해 검증받았다. 최근에는 대기업들이 먼저 플랫폼 도입에 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대기업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해 관련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장우진 jwj17@mt.co.kr

머니S 금융증권부 장우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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