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애주가 흔들어라"… 중국술의 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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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맥주

중국 주류업체들이 신제품을 앞세워 한국 애주가 잡기에 나섰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중국산 주류 가격이 낮아진 데다 국내에 중식문화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현지 술을 찾는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주류업계에 따르면 중국 설화맥주는 오는 5월 슈퍼엑스(super X) 브랜드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 ‘칭따오’와 ‘하얼빈’, ‘옌징’에 이어 국내 선보이는 네번째 중국 맥주로 현원코리아가 슈퍼엑스의 마케팅 기획, 영업망 확보 등을 맡는다.

슈퍼엑스
슈퍼엑스는 지난해 설화맥주가 젊은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개발한 제품으로 가격대도 1ℓ당 한화 기준 약 1000원으로 저렴하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일반 병맥주(550㎖) 가격이 1100~1200원인 점을 감안하면 절반 수준이다.

설화맥주는 전세계 시정점유율 6.1%로 판매량 기준 세계 1위 맥주기업이다. 레귤러 라인부터 젊은 층을 겨냥한 슈퍼엑스까지 30개가 넘는 다양한 프리미엄 라인업을 갖췄고 특유의 청량감과 상품성으로 중국에서 시장점유율 26%로 2017년에는 1181만 9000㎘(킬로리터)라는 압도적인 판매를 기록했다.

국내에선 5월 초 판매를 시작하며 슈퍼엑스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캐나다, 호주에 이어 한국이 다섯번째 수출 국가다.

설화맥주에 이어 중국 국영 주류기업 ‘노주노교’도 신제품을 한국에 출시한다. 노주노교는 중국 3대 명주 중 하나인 ‘백주’의 대표라고 불리며 사천성을 대표하는 명주로 알려져 있다. 대표 술로는 ‘국교1573’이 국내 애주가들 사이에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시장으로 진출하는 주력 제품이다.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로 한국을 삼을 정도로 공을 들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양꼬치, 마라탕, 훠궈 등 중국 음식이 한국에 보편화돼 있고, 공보가주와 금문고량주 등을 선호하는 한국 소비자가 많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다며 “여기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것도 중국 주류업체들이 한국시장에 잇달아 진출하게 된 배경”이라고 말했다.
 

김설아 sasa7088@mt.co.kr

머니투데이 경제주간지 머니S 산업1팀 유통 담당 기자. 식음료, 주류, 패션, 뷰티, 가구 등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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