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송출수수료' 논란… 3차 회의서 해답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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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뉴스1 DB
송출수수료 문제로 고심하는 TV홈쇼핑업계가 오는 26일 세번째 협의체 회의를 앞두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TV홈쇼핑협회, IPTV방송협회, T커머스협회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는 앞서 지난 2월15일과 3월22일 두차례 회의를 가졌지만 각자의 입장차를 줄이지 못하고 별다른 성과 없이 마무리됐다.

하지만 이번 협의체 회의에서 논의가 급물살을 탈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흐른다. 이번 회의에는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서 참여하기 때문이다. 이 의원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높은 IPTV사업자의 송출수수료와 홈쇼핑업체가 이로 인한 부담을 중소 납품업체들에게 전가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따라서 사정을 잘 아는 이 의원이 양측을 중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 의원실은 관계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도 요청한 상태다. 물론 협의체 회의는 민간논의기구라 이 의원실과 관계 부처 관계자가 직접 논의에 참여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두차례의 회의를 거쳤음에도 주제조차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의원실과 관계부처의 참여로 논의가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짐작해본다.

현재까지의 상황은 이렇다. 홈쇼핑업체들은 매년 IPTV·케이블TV사업자 등 유료방송사업자들과 협상을 거쳐 방송채널을 할당받고 이에 대한 수수료를 지급한다. 앞서 T커머스가 공격적으로 나서 앞자리 채널을 차지한 만큼 홈쇼핑업계도 채널 보전에 열을 올리는 상황. 그러나 업체 간 과다경쟁으로 송출수수료 규모가 크게 늘어나자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해 TV홈쇼핑 7개사와 T커머스 5개사 등 12개사가 유료방송사들에게 지급한 송출수수료는 전년보다 17.8% 증가한 1조6350억원 수준으로 수년 안에 2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무엇보다 송출수수료가 크게 늘어나는 만큼 수익성 악화를 줄이기 위해 협력업체의 판매수수료를 높일 수밖에 없다는 게 홈쇼핑업계의 얘기다.

그러나 이 의원의 지적으로 판매수수료를 올리기 힘들어진 홈쇼핑업계는 송출수수료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한다. 판매수수료의 절반 가까이가 지출되는 송출수수료를 인하해야 판매수수료도 낮출 수 있다는 것. 나가야 할 돈은 늘어나고 있는데 판매수수료는 줄이라고 하는 건 기업의 경영환경을 악화시킬 뿐이라는 얘기다.

이제 3차 협의체 회의를 닷새 앞둔 상황. 오는 26일 협의체 회의에 참여하는 이 의원실과 관계부처가 송출수수료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박성필 feelps@mt.co.kr

산업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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